'올드'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빅 픽쳐'로 완성된 캐릭터들

2021-08-17 10:42 이정빈 기자
    박물관 큐레이터부터 심리학자, 의사, 랩퍼의 상관관계
    기이함 가득한 해변에 고립된 '올드' 속 캐릭터

[맥스무비= 이정빈 기자]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새롭게 선보이는 스릴러 '올드'가 시간이 빠르게 흐르는 기이한 해변에 갇힌 다양한 캐릭터들을 소개하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영화 '올드' 포스터. 사진 유니버설 픽쳐스
영화 '올드' 포스터. 사진 유니버설 픽쳐스

영화 '올드'는 완벽한 여름휴가를 위해 해변에 모인 사람들이 그곳의 시간이 미친 듯이 빠르게 흘러가고 있음을 깨닫고 공포에 사로잡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23 아이덴티티'를 연출한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신작으로, 기이함 가득한 해변에서 낯선 이들과 함께 고립된 상황,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치밀한 설정으로 탄생한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극에 긴장감을 더해 예비 관객들의 눈길을 끈다.

먼저 아내 '프리스카'(빅키 크리엡스)와 딸 '매덕스'(알렉사 스윈튼 & 토마신 맥켄지), 아들 '트렌트'(놀란 리버 & 알렉스 울프)와 함께 여름휴가를 보내기 위해 한적한 휴양지의 리조트를 찾은 보험 계리사 '가이'(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인생의 위험률을 평가하는 일을 하는 그가 항상 미래를 바라본다면 아내 '프리스카'의 직업은 과거를 바라보는 박물관 큐레이터이다. 이처럼 시간과 관련된 대조적인 캐릭터 설정은 M. 나이트 샤말란 감독 특유의 디테일한 연출력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가이'와 '프리스카'는 예측 불가의 위급한 상황에서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냉정함과 강인함을 되찾기 시작한다.

아름다운 아내 '크리스탈'(애비 리)과 딸 '카라'(카일리 백레이 & 엘리자 스캔런), 노모 '아그네스'(캐슬린 찰팬트)와 함께 해변에 고립된 '찰스'(루퍼스 스웰)는 흉부의과 전문의이다. 권위 높은 의사답게 명백한 결론이 도출되는 일에 익숙한 그는 여섯 살 딸이 반나절 만에 성인이 되어버리는 등 이해할 수 없는 초자연적 현상과 마주하자 극도의 혼란스러움에 빠진다. 헌신적인 남편 '재린'(켄 렁)과 함께 리조트를 방문한 '패트리샤'(닉키 아무카 버드) 역시 혼란스러워하나 심리치료사로서 해변의 사람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간질 환자인 '패트리샤'가 갑작스러운 발작으로 위험해지고, 그녀를 돌보던 간호사 '재린'은 아내를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해변을 탈출할 방법을 찾기 시작한다.

한편 랩퍼 '미드 사이즈드 세단'(아론 피에르)은 자기 방어적인 태도를 보이고 그에 대한 사람들의 불신이 커진다. 하지만 조용히 휴식을 취하기 위해 홀로 해변을 방문한 그 역시 모든 상황이 혼란스러운 것은 마찬가지. 시간이 갈수록 사람들을 둘러싼 불안함 역시 첨예해지고 그들 사이의 갈등도 최고조에 이른다. 과연 이들이 시간이 겉잡을 수 없이 빠르게 흐르는 해변을 벗어날 수 있을지 관객들의 호기심이 한껏 고조되고 있다.

영화 '올드'는 오는 18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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