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호수’ 10월 13일 개봉 확정…포스터&예고편 공개

2021-09-16 09:56 이정빈 기자
    칸 이어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나는 미국인도 한국인도 아닙니다”

[맥스무비= 이정빈 기자] 영화 ‘푸른 호수’가 10월 13일 개봉을 확정하며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 '푸른 호수' 포스터. 사진 유니버설 픽쳐스
영화 '푸른 호수' 포스터. 사진 유니버설 픽쳐스

영화 ‘푸른 호수’(감독 저스틴 전)는 미국인도 한국인도 될 수 없는 한 남자의 가족을 지키기 위한 뜨거운 분투를 담았다. 지난 제74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공식 초청에 이어 다음 달 개막을 앞두고 있는 제26회 부산 국제영화제 ‘월드 시네마’ 부문에 공식 초청돼 각종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한국계 미국인 저스틴 전 감독이 각본과 주연, 연출을 모두 맡았으며 영화 ‘대니쉬 걸’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함께했다. 그는 극 중 추방 위기에 처한 안토니오(저스틴 전)의 아내 캐시를 연기했다. 알리시아 비칸데르의 생동감 넘치는 연기는 영화에 다채로움을 더하며 남다른 감동을 전한다.

영화는 낯선 미국 사회에 뿌리내리려는 한국인 이민 가정에 대한 이야기로, 우리가 몰랐던 입양인이 처한 현실을 들춰내 깊은 울림을 남긴다.

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는 안토니오와 캐시, 그들의 딸 제시(시드니 코왈스키)까지, 함께 자동차를 타고 있는 평범한 한 가족의 모습을 담아 눈길을 끈다. 누군가를 응시하는 안토니오와 불안함을 애써 누르고 있는 아내와 딸의 모습은 차창에 비친 경찰 제복과 어우러져 가족이 위기를 맞닥뜨리리라는 것을 예감케 한다. 이에 더해 “나는 미국인도 한국인도 아닙니다”라는 카피는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입양된 안토니오가 겪게 될 가슴 먹먹한 현실을 암시한다.

영화 '푸른 호수' 예고편. 사진 유니버설 픽쳐스
영화 '푸른 호수' 예고편. 사진 유니버설 픽쳐스

예고편은 더욱 구체적인 상황을 그리며 감정을 고조시킨다. 안토니오와 제시의 소소하고 행복한 일상은 예기치 못한 충돌로 산산이 부서지고, 강제 추방 위기에 놓인 안토니오와 어떻게든 위기를 해결하려는 가족의 분투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30년을 넘게 살아온 미국에서 쫓겨나야만 하는 상황과 그 속에서 보여지는 캐시의 믿음, 부당한 현실이 안토니오와 가족을 마음 깊이 응원하게 한다.

영화 ‘푸른 호수’는 10월 13일 극장 개봉한다.

이정빈 기자 / jungbinlee@max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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