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지옥’ 1차 메인 포스터 공개…압도적인 지옥의 사자 비주얼

2021-11-05 10:36 이정빈 기자
    살인인가 천벌인가

[맥스무비= 이정빈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이 1차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드라마 '지옥' 포스터. 사진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 포스터. 사진 넷플릭스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연출 연상호)은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공개된 포스터는 세상을 충격과 혼돈에 빠뜨린 지옥행 시연의 순간을 포착했다. 부서진 벽 뒤로 위압적인 존재를 드러낸 지옥의 사자들 앞에 놓여진 박정자(김신록)와 그녀의 고통을 무심히 지켜보는 관중들의 모습이 지옥행 시연 이후 이 땅에서 벌어질 충격적인 이야기를 예고하며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원작 웹툰을 찢고 나온 듯한 사자들의 충격적인 비주얼도 화제다. 우리가 발 딛고 살아가는 이 땅에서 펼쳐지는 지옥을 그리려 했다는 연상호 감독은 "우리가 아는 천사와 지옥의 이미지들이 실제로 무언가를 보고 상상해서 만들어낸 거라면 그 원형은 어떤 모습이었을까?라는 생각으로 디자인했다"며 실재하지 않는 존재를 만들어야 했던 작업의 시작을 밝혔다.

지옥행을 고지하는 천사는 성별과 나이의 구별이 없는 천사의 특징에 예언자로서의 경외감을 느낄 수 있는 거대한 크기의 얼굴을 조합하고, 형을 집행하는 사자들에게는 "타인에 대한 혐오와 증오로 똘똘 뭉쳐있는 인간"의 모습을 투영해 형상화했다.

부정적이고 뒤틀린 감정으로 괴물이 되어가는 사람들을 은유하는 지옥의 사자들과 이들로 인해 걷잡을 수 없는 두려움과 혼란에 잠식된 사람들 그리고 본 적 없는 지옥의 파편을 현실에서 확인한 이들이 만들어가는 또 다른 지옥의 모습을 통해 '인간다움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될 것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은 오는 19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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