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무비= 이정빈 기자] 영화 ‘이터널스’가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250만 관객의 고지를 눈앞에 뒀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이터널스’(감독 클로이 자오)가 지난 주말(12~14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50만 1266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246만 5867명으로, 지난 12일 개봉 이후 줄곧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터널스’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던 불멸의 히어로들이 다시 한번 힘을 합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마동석, 리차드 매든 등이 주연을 맡았다.
배우 유오성과 장혁이 주연을 맡은 누아르 ‘강릉’이 박스오피스 2위에 이름을 올리며 선전했다. 주말 12만 5625명의 관객이 영화를 찾았으며, 지난 10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는 18만 5356명이다.
SF 대작 ‘듄’은 같은 기간 12만 4982명의 관객만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3위로 밀려났다. 누적 관객 수는 119만 8417명으로, 걸출한 출연진과 감독의 유명세에 비해 아쉬운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IMAX 상영을 다시금 진행하게 된 ‘듄’이 뒷심을 발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스오피스 4위는 애니메이션 ‘아담스 패밀리 2’가 차지했다. 마찬가지로 애니메이션인 ‘귀멸의 칼날: 남매의 연’이 박스오피스 5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는 6위에 그쳤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고장난 론’은 7위를 기록했고, 넷플릭스 신작 ‘틱, 틱…붐!’과 오는 17일 개봉 예정인 ‘장르만 로맨스’, 11일 개봉한 ‘1984 최동원’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