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종합] ‘연애 빠진 로맨스’ 정가영 감독 “연애, 성 이야기 자유롭고 거침없이”

2021-11-17 16:12 위성주 기자
    전종서 “내 모습 그대로 연기해”
    손석구 “일부러 어려 보이도록 연기했더니 재촬영 해”

[맥스무비= 위성주 기자] 배우 손석구와 전종서가 주연을 맡은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가 베일을 벗었다.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 언론시사회 현장. 사진 맥스무비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 언론시사회 현장. 사진 맥스무비

17일 오후 2시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감독 정가영)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정가영 감독과 배우 손석구, 전종서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연애 빠진 로맨스’는 연애는 싫지만 외로운 건 더 싫은 자영(전종서)와 일도 연애도 뜻대로 안 풀리는 우리(손석구). 이름, 이유, 마음 다 감추고 시작한 그들만의 아주 특별한 로맨스를 그렸다. 이날 정가영 감독은 “연애에 대한 이야기, 성에 대한 이야기를 자유롭고 거침없이 풀어내는 작품을 그리려 했다”며 영화를 기획한 계기를 밝혔다.

그는 “그냥 재미있는 로맨틱 코미디를 만들고 싶었다. 기존 로맨틱 코미디를 좋아하지만, 보다 여성이 주인공이면서 자신의 솔직한 이야기를 자유롭게 풀어내는 로맨틱 코미디를 그려보길 바랐다”고 말했다.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 촬영 현장. 배우 손석구(왼쪽), 전종서. 사진 CJ ENM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 촬영 현장. 배우 손석구(왼쪽), 전종서. 사진 CJ ENM

이어 정가영 감독은 영화의 위트 넘치는 대사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내가 대사가 재미있는 영화를 좋아하다 보니, 내 작품 역시 관객이 보시기에 대사가 재미있다고 느끼시길 바랐다. 재미있게 쓰려고 노력을 많이 했고, 오래 준비하면서 여러 아이디어를 차곡차곡 모아뒀었다”고 회상했다.

손석구는 극 중 연애도, 일도 안 풀리는 30살 박우리를 연기했다. 실제나이 39살로 불혹을 바라보는 그지만, 스크린에 등장한 그는 완벽한 박우리였다. 이에 손석구는 “대본이 정말 좋았는데 실제 나와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부담이 있었다. 다만 객관적으로 내가 아직 불혹의 정신력이 탑재되진 않은 것 같더라. 그래서 하게 됐는데, 처음에 30살처럼 보이도록 연기를 했더니 반응이 안 좋더라. 심지어 그 부분은 재촬영 했다(웃음). 그래서 그냥 내 모습 그대로 연기를 했다. 나이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진 않았다”고 말했다.

전종서는 극 중 주인공이자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히 풀어내는 자영을 연기했다. 그 역시 손석구와 같이 “내 모습 그대로 연기했다”며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과시했다. 그는 “자영을 연기하면서 딱히 연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안 했다. 자영과 우리가 놓인 상황 그 자체에 집중했다. 20대 후반, 30대 초반의 현실적인 고민을 가깝게 알게 됐고, 그러면서 좀 더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는 오는 24일 극장 개봉한다.

위성주 기자 / whi9319@max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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