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팬텀: 더 뮤지컬 라이브’ 영화기에 만날 수 있는 또 다른 감동

2021-11-19 15:34 위성주 기자
    다양한 구도X폭넓은 시야로 색다른 매력 발해
    “평생을 기다렸어, 내 세상을 가득 채우는 그 노래”

[맥스무비= 위성주 기자] 뮤지컬 ‘팬텀’이 영화로 돌아왔다. 화려한 무대와 아름다운 음악 선율이 고스란히 담긴 영화 ‘팬텀: 더 뮤지컬 라이브’가 개봉 소식을 알린 것. 최초 온라인 시사를 통해 만난 영화는 뮤지컬 무대와는 또 다른 구도와 앵글로 관객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영화 '팬텀: 더 뮤지컬 라이브'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팬텀: 더 뮤지컬 라이브'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파리 오페라 하우스, 어둠만이 가득한 지하. 그곳에는 천재적인 재능을 지녔지만, 흉측한 얼굴 탓에 숨어 지내는 오페라의 유령이 있다. 오페라 하우스를 지배하는 그는 팬텀이라고 알려져 있을 뿐. 누구도 그의 정체를 알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팬텀은 우연히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크리스틴 다에의 목소리를 듣게 되고, 그를 오페라 극장의 새로운 디바로 만들기 위한 비밀스러운 레슨을 시작한다.

영화 ‘팬텀: 더 뮤지컬 라이브’(감독 박재석)는 2015년 이후 2021년까지 4개 시즌을 거치며 누적 관객 수 55만 명을 돌파한 흥행작 뮤지컬 ‘팬텀’의 공연 실황을 담은 작품이다. 보통의 뮤지컬 영화와 달리 실제 뮤지컬 무대를 감상할 수 있는 작품으로, 아름다운 넘버와 화려한 무대가 고스란히 스크린에 옮겨졌다.

영화 '팬텀: 더 뮤지컬 라이브'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팬텀: 더 뮤지컬 라이브'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무대를 그대로 담았다’는 말에 누군가는 실망할 수도 있겠다. 뮤지컬 무대가 주는 감동과 재미, 카타르시스 없이 그저 무대를 영상으로 찍었다는 말로 충분히 들릴 수 있다. 그러나 ‘팬텀: 더 뮤지컬 라이브’는 기존 뮤지컬 영화와도, 뮤지컬 무대와도 다른 색다른 감동으로 관객에게 깊은 여운을 전한다. 영화는 뮤지컬 무대를 정면에서만 바라보지 않고, 다양한 구도와 연출, 편집을 통해 독창적인 매력을 발한다.

특히 ‘팬텀: 더 뮤지컬 라이브’가 기존 무대와 차별점을 지닌 부분은 배우들을 따라가는 카메라의 동선과 클로즈업이다. 언제나 멀리 떨어진 관객석에서 전체 무대를 감상했던 관객은 이야기의 중심을 따라 시선을 옮겨가며 더욱 깊이 작품에 빠져들게 된다. 배우들의 얼굴을 클로즈업하며 감정을 고스란히 전한 연출 역시 마찬가지다. 영화가 아닌 무대에서만 느낄 수 있던 감동이 ‘팬텀: 더 뮤지컬 라이브’를 통해 배가 돼 보는 이의 마음을 뒤흔든다.

물론 무대에서 느낄 수 있었던 생생한 현장감이나, 전율이 이는 감각적인 선율을 직접 체험하기 어려운 것은 아쉽다. 아무리 잘 마련된 극장 시설로 작품을 만날지언정,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공기까지 카메라에 담기진 못했다.

개봉: 12월 1일/관람등급: 12세 이상관람가/감독: 박재석/출연: 규현, 임선혜, 윤영석, 신영숙, 에녹, 임기홍, 김주원, 윤전일/제작: EMK뮤지컬컴퍼니/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러닝타임: 177분(인터미션 포함)/별점: ★★★

위성주 기자 / whi9319@max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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