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왓챠 ‘언프레임드’ 박정민 “이제훈 전화 한 통이 시작 계기”

2021-12-06 11:33 위성주 기자
    이제훈 “잘 했나 의심 들어 숨고 싶었다”
    손석구 “상영회 분위기 좋아…작품 잘 될 것”

[맥스무비= 위성주 기자] 배우 박정민과 이제훈, 손석구, 최희서가 직접 연출한 단편 영화 프로젝트 ‘언프레임드’로 대중과 만날 채비를 마쳤다.

영화 '언프레임드' 감독 박정민, 손석구, 최희서, 이제훈. 사진 왓챠
숏필름 프로젝트 '언프레임드' 감독 박정민, 손석구, 최희서, 이제훈. 사진 왓챠

6일 오전 11시 왓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화 ‘언프레임드’(감독 박정민, 손석구, 최희서, 이제훈)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언프레임드’는 프레임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네 명의 아티스트, 박정민과 손석구, 최희서, 이제훈이 마음 깊이 품고 있던 이야기를 직접 쓰고 연출한 숏필름 프로젝트다. 이날 행사는 메가폰을 잡은 감독 박정민, 손석구, 최희서, 이제훈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박정민은 영화 ‘반장선거’를 연출했다. 영화는 어른의 세계만큼 치열한 5학년 2반 교실의 반장선거 풍경을 담은 초등학생 누아르다. 이날 박정민은 “소개해 주실 때 감독이라는 두 글자를 빼줬으면 좋겠다. 연출을 하긴 했지만 부담이 되고, 긴장이 된다”며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박정민은 “제작자 중 한 명이 이제훈 배우의 전화 한 통이 시작 계기였다”며 프로젝트의 시작을 회상했다. 그는 “학교 다닐 때 연출한 이후 꿈도 못 꿨다. 기회도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내 시나리오를 실사화 시킬 수 있다는 기회를 얻어서 참 기쁘고 설렜다”고 소감을 드러냈다.

프로젝트 '언프레임드', 영화 '반장선거' 감독 박정민. 사진 왓챠
숏필름 프로젝트 '언프레임드', 영화 '반장선거' 감독 박정민. 사진 왓챠

손석구는 결혼식장에 동행하게 된 이모와 조카의 성가시고, 애틋한 하루를 그린 로드무비 ‘재방송’을 연출했다. 손석구는 박정민과 달리 “나는 내가 직접 찾아갔다”고 연출 계기를 밝혀 현장에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제훈 배우 사무실에 놀러 갔다가 우연히 소식을 들었다. 그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진짜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국제영화제 상영 이후 이어지는 ‘언프레임드’를 향한 뜨거운 반응에도 입을 열었다. 손석구는 “상영회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개인적으로 예상했던 것보다 분위기가 좋았다. 보시는 분들이 ‘어떤 부분을 좋아하는구나’하는 것을 알게 되니, 작품이 잘 되겠다 싶더라”고 말했다.

최희서는 “함께 하시는 분들이 어벤져스 급이라 끼고 싶었다”며 프로젝트에 참여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처음에 손석구 배우가 같이 하자고 해서 고민하게 됐다. ‘박열’로 이제훈 배우와도 친분이 있어서 전화해봤더니, 박정민 배우도 함께 한다고 하더라. 같이 하시는 분들이 ‘어벤져스’ 급이라고 느껴져서 나도 끼고 싶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최희서는 감독으로서 영화를 대중에게 선보이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우리끼리 기술시사를 하는데도 내 심장 소리가 밖에서 들릴 정도로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며 “연기할 때와 다른, 훨씬 막중한 긴장감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최희서는 지금껏 말하지 못했던 특별한 비밀을 알려주기로 결심한 싱글맘 소영과 아홉 살 딸 반디의 이야기 ‘반디’를 연출했다.

숏필름 프로젝트 '언프레임드'. 영화 '재방송' 감독 손석구(왼쪽), '반디' 감독 최희서. 사진 왓챠
숏필름 프로젝트 '언프레임드'. 영화 '재방송' 감독 손석구(왼쪽), '반디' 감독 최희서. 사진 왓챠

이제훈은 미래에 대한 불안과 고민을 마주한 채 평범한 삶을 꿈꾸는 취준생 찬영(정해인)이 아무리 애써도 쉬이 잡히지 않는 행복을 쫓아가는 이야기 ‘블루 해피니스’를 연출했다. 그는 현장에서 “이 자리를 빌어서 함께 해 준 감독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며 떨리는 소감을 드러냈다.

이제훈은 “내가 공동으로 설립한 하드컷이라는 회사에서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 중 배우들이 연출하는 작품을 만들어보고 싶었고. 연출에 관심 있는 배우들을 모시게 됐다. 이렇게 결과가 나와서 감개무량하고, 함께 해줘서 영광이다”고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이어 이제훈은 영화의 공개를 앞둔 소감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 됐을 때도 얼떨떨했다. 시사회를 통해서 스태프와 배우들 모시고 상영 했었는데, 너무 떨렸다. 내가 연출해서 모신 분들께 자랑스러운 작품이 되길 바라는데, 그만큼 내가 잘 했나 싶은 의심도 들고, 숨고 싶더라. 이제 곧 대중 분들께 인사드릴 예정인데, 귀엽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숏필름 프로젝트 '언프레임드'. 영화 '블루 해피니스' 감독 이제훈. 사진 왓챠
숏필름 프로젝트 '언프레임드'. 영화 '블루 해피니스' 감독 이제훈. 사진 왓챠

배우 박정민과 손석구, 최희서, 이제훈이 연출을 맡은 숏필름 프로젝트 ‘언프레임드’는 오는 8일 왓챠에서 단독 공개된다.

위성주 기자 / whi9319@max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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