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순 “역시 영화는 큰 스크린과 웅장한 사운드로” 이규만 감독 “원작이 갖는 품격과 애절한 사연 매력적”
[맥스무비= 위성주 기자] 영화 ‘경관의 피’가 관객과 만날 채비를 마치고 베일을 벗었다.

29일 오후 2시 영화 ‘경관의 피’(감독 이규만)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이규만 감독과 주연을 맡은 배우 조진웅, 최우식, 박희순, 권율, 박명훈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경관의 피’는 위법 수사도 개의치 않는 광수대 에이스 강윤(조진웅)과 그를 감시하게 된 언더커버 신입경찰 민재(최우식)의 위험한 추적을 그린 범죄수사극이다. 이날 조진웅은 “처음에는 삐약삐약 병아리인 줄 알았다”며 최우식과 함께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그런 모습이 영화 속에서도 나오지만, 그것이 또 달리 성장하는 모습도 만나볼 수 있다. 이성적인 매력, 절제가 갖는 매력이 무엇인지를 최우식을 통해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는 브로맨스 그만 하고 싶다. 나는 왜 매번 브로맨스냐"라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에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조진웅은 “어려운 시기 극장에 오셔서 영화 보라고 말씀드리기 조심스럽다”면서도 “힘든 시기인 만큼 영화가 주는 위로와 감동, 희망이 있을 것이란 생각도 든다. 극장이 안전하니 많이 오셔서 보셨으면 한다. 재미난 범죄 드라마니 편안히 보셨으면 좋겠다”고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권율과 박명훈도 “힘든 시기에 개봉할 수 있다는 것 자체에 감사하다”며 영화의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먼저 권율은 “정해진 방역 수칙과 안전거리 안에서 우리가 함께 즐길 거리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좋은 시작점이 됐으면 좋겠다”며 “많이 보러 와주시고, 즐거운 시간이 되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떨리는 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박명훈도 “방역수칙만 잘 지키면 극장은 정말 안전한 공간이다”라며 “2022년 첫 영화인 만큼 정말 기대되고 설렌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응원해주신다면, 한국영화에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희순은 “오늘 완성된 영화를 처음 봤다”며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역시 영화는 TV나 핸드폰보다 큰 스크린에서 웅장한 사운드와 같이 보는 것이 감동적이라 생각한다”며 “영화가 아주 재미있게 잘 만들어졌으니,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규만 감독은 “원작이 갖는 품격과 삼대를 관통하는 애절한 사연이 있었다”며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계기와 연출에 있어 중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그는 “캐릭터의 발전이 아주 눈부셔서 원작 자체가 갖는 좋은 점들이 영화화 하는데 큰 매력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감독은 “사건 중심의 영화라기보다 감정이 요동치며 궁금증을 만들고 관객이 사건을 쫓을 수 있길 바랐다. 디테일한 감정들이 관객들에게 닿길 바랐다. 특히 아버지가 아들의 뺨을 때리면서까지 경찰이 되지 말라고 하면서도 목숨을 걸면서까지 정의를 추구하는데, 이런 이율배반적인 갈등 자체가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이라 생각해 그것을 잘 보여주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영화 ‘경관의 피’는 2022년 1월 5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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