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무비= 위성주 기자] 영화 ‘오만과 편견’, ‘어톤먼트’ 등을 연출해 로맨스 영화 장인으로 불리는 조 라이트 감독이 신작 ‘시라노’를 내놨다. 영화는 오는 2월 23일 개봉해 아름답고 황홀한 뮤지컬 로맨스로 진정한 사랑을 노래할 예정이다.

영화 ‘시라노’(감독 조 라이트)는 사랑을 대신 써주는 남자 시라노(피터 딘클리지)와 진실된 사랑을 원하는 여자 록산(헤일리 베넷), 사랑의 시를 빌려 쓴 남자 크리스티앙(켈빈 해리슨 주니어)의 엇갈린 로맨스를 그렸다.
조 라이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영화 ‘러브 액츄얼리’, ‘어바웃 타임’ 등으로 대표되는 영국의 로맨스 명가 워킹 타이틀이 제작을 맡은 작품으로, 해외 평단으로부터 “조 라이트 감독 최고의 영화”(Hollywood Reporter), “’오만과 편견’, ‘어톤먼트’를 뛰어 넘는다”(Variety) 등의 호평을 받고 있다.
2월 23일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는 10명의 남자와 싸울 용기는 있지만 평생을 사랑해 온 한 여자에게 고백할 용기는 없는 작은 시인 시라노의 애잔한 눈빛이 담겨 눈길을 끈다. 그의 눈빛은 록산을 향한 사랑으로 가득해 깊이를 알 수 없는 저릿함으로 보는 이의 심장을 움켜쥔다.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스토리 영상은 고전미가 가득한 아름다운 미장센으로 영화의 매력을 엿보게 한다. 귓가를 간질이는 음악과 엇갈린 세 남녀의 모습은 관객을 단숨에 영화 속으로 초대해 ‘시라노’와 사랑에 빠지도록 한다.
한편 영상에는 세 남녀의 삼각관계를 예고하는 내용의 이야기가 담겨 호기심을 돋우기도 한다. 시라노는 한평생 록산을 사랑해왔지만 록산은 시라노와 같은 연대 소속의 크리스티앙에게 첫 눈에 반해 뜨거운 사랑을 갈구한다.
사랑의 시를 쓸 줄 모르는 크리스티앙을 대신해 연애 편지를 대필하며 자신의 마음을 녹여낸 시라노와 돈이 아닌 진짜 사랑을 원하는 록산, 서툴지만 진심인 크리스티앙의 엇갈린 운명이 황홀한 음악과 함께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영화 ‘시라노’는 2월 23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