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무비= 위성주 기자]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이 8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설 연휴 극장가를 평정했다.

3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감독 김정훈)이 지난 설 연휴(1월 28일~2월 2일) 71만 386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개봉해 8일 연속 국내 극장가 정상을 차지했으며, 누적 관객 수는 88만 1494명이다.

‘해적: 도깨비 깃발’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렸다. 유쾌한 웃음과 시원한 액션, 화려한 볼거리로 입소문을 탄 작품으로, 배우 강하늘과 한효주, 이광수, 권상우, 김성오, 박지환이 주연을 맡았다.

설 연휴 박스오피스 2위는 배우 설경구와 이선균이 주연을 맡은 영화 ‘킹메이커’(감독 변성현)가 차지했다. 영화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정치인 김운범(설경구)과 존재도 이름도 숨겨진 선거 전략가 서창대(이선균)가 치열한 선거판에 뛰어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킹메이커’는 ‘해적: 도깨비 깃발’과 함께 지난 26일 개봉해 경합을 벌여 박스오피스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연휴 기간 39만 4395명의 관객이 영화를 찾았으며, 누적 관객 수는 48만 4429명이다.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장기 상영을 이어가며 여전한 저력을 발휘해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영화는 같은 기간 16만 2232명의 관객을 모았으며, 지난 12월 15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는 739만 3566명이다.

박스오피스 4위와 5위는 애니메이션이 차지했다. 먼저 4위로는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새롭게 선보인 뮤지컬 애니메이션 ‘씽2게더’가 이름을 올렸다. 영화는 같은 기간 9만 2800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누적 관객 수는 79만 3546명이다.

5위에 이름을 올린 작품은 국내 애니메이션인 ‘극장판 안녕 자두야: 제주도의 비밀’이다. 스펙타클한 이야기와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아 가족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작품으로, 연휴 동안 6만 676명의 관객이 영화를 찾았다. 누적 관객 수는 6만 7328명이다.

박스오피스 6위는 ‘하우스 오브 구찌’가, 7위는 ‘특송’이 이름을 올렸다.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와 ‘어나더 라운드’, ‘인어가 잠든 집’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