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디즈니+ ‘그리드’ 김아중 “이수연 작가의 디테일과 형식에 매료”

2022-02-16 12:02 위성주 기자
    리건 감독 “’지구를 지키자’는 주제에 마음 움직여”
    이시영 “대본의 힘, 이수연 작가의 힘, 대본 보는 순간 빨려 들어가”

[맥스무비= 위성주 기자]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그리드’가 시청자들과 만날 채비를 마쳤다.

드라마 '그리드' 제작보고회 현장. 사진 디즈니+
드라마 '그리드' 제작보고회 현장. 사진 디즈니+

16일 오전 11시 디즈니+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그리드’(연출 리건)의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드라마를 연출한 리건 감독과 주연을 맡은 배우 김아중, 김무열, 김성균, 이시영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그리드’는 태양품으로부터 인류를 구원한 방어막 그리드를 탄생시킨 채 사라졌던 미지의 존재 유령이 24년만에 살인마의 공범으로 다시 나타난 후, 저마다의 목적을 위해 그를 쫓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을 연출했던 리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드라마 ‘비밀의 숲’의 이수연 작가가 각본 집필을 맡았다.

리건 감독은 “처음 연출을 맡을 때 결정이 쉽지는 않았다”며 많은 고민이 있었던 작품의 연출 계기를 밝혔다. 그는 “대본을 받고 마음이 움직였던 것은 ‘지구를 지키자’는 주제였다. 평소에도 국내에서는 왜 지구를 지켜야 한다는 작품이 나오지 않나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작가님과 의기투합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드라마 '그리드' 제작보고회 현장. 배우 김아중. 사진 디즈니+
드라마 '그리드' 제작보고회 현장. 배우 김아중. 사진 디즈니+

김아중은 “이야기 전개 방식과 대본의 형식이 굉장히 매력적이었다”며 ‘그리드’에 출연한 계기를 밝혔다. 그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장르로서 서스펜스가 느껴지기도 했지만, 이수연 작가만의 디테일함과 형식에 매료됐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김아중은 본인이 연기한 캐릭터 정새벽과 싱크로율을 묻는 질문에 “정새벽은 나보다 훨씬 정의감과 인간미가 넘친다”며 겸손을 표했다. 그는 “그래서 더 감정적이기도 하다. 실제 나와 완전히 일치한다고 하긴 어렵지만, 촬영 하면서 새벽에 익숙해지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대사를 읽으면 가슴이 뜨거워지더라”라고 회상했다.

김무열은 “공교롭게도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한 기사를 통해 태양풍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알게 됐었는데, 시나리오 안의 내용에 상당한 연구 흔적이 보였다. 알아보니 작가님이 도서관에서 책을 쓰시는 분이라고 할 정도로 연구를 많이 한다고 하시더라. 시나리오도 읽으면서 다음 화가 계속 궁금해서 추적을 하게 됐었다”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드라마 '그리드' 제작보고회 현장. 배우 이시영. 사진 디즈니+
드라마 '그리드' 제작보고회 현장. 배우 이시영. 사진 디즈니+

김성균은 “’신의 한 수: 귀수편’에서 함께한 인연으로 출연 제의를 받았었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그는 “계속해서 이런 장르에 흥미를 갖고 있었는데, 시나리오가 워낙 좋아 매력이 상당했다.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가 계속해서 궁금해지더라”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많은 액션신이 부담되진 않았는지 묻는 질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달렸다. 거의 육상선수였다”고 말하며 고달팠던 촬영 현장을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이시영은 “대본의 힘, 이수연 작가의 힘이다. 보는 순간부터 빨려 들어갔다. ‘이렇게 큰 세계관이 구축될 수 있구나’하며 감탄하면서 읽었다”고 작품 출연 이유를 밝혔다. 그는 “그 어떤 작품보다 재미있게 시나리오를 읽었다. 작가님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 더 깊이 숨어있던 세계관을 알게 돼 또 놀랐다. 이런 작품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설렜고 영광스러웠다”고 벅찬 마음을 전했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그리드’는 16일 공개 후, 매주 1편씩 공개된다.

위성주 기자 / whi9319@max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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