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무비= 위성주 기자] 배우 이정재가 미국 독립영화상인 스피릿 어워즈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지난 6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에서 개최된 제37회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연출 황동혁)의 주연을 맡은 배우 이정재가 TV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정재는 앞서 제28회 미국배우조합상(Screen Actors Guild Award, SAG)에서도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는 1984년부터 개최된 미국 독립영화 시상식이다. 미국 독립영화계의 오스카로 불리며, 지난해에는 영화 ‘미나리’로 배우 윤여정이 여우조연상을 수상해 2년 연속 국내 배우가 시상대에 올랐다.
지난해 9월 공개돼 전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한 ‘오징어 게임’은 미국 현지 주요 시상식을 모두 휩쓸고 있다. 앞서 언급한 SAG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정호연)을 비롯해 아카데미 시상식과 함께 양대 시상식으로 불리는 골든 글로브 시상식(TV부문 남우조연상, 오영수)에서도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시상 당일 이정재는 시상식에 참석하는 대신 화상 인터뷰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오징어 게임’ 시즌 2에 대한 기대를 돋웠다. 그는 “저에게 이렇게 의미 있는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오징어 게임’을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감사드릴 분들이 많은데 제일 첫 번째로 ‘오징어 게임’ 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넷플릭스와 ‘오징어 게임’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관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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