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임씨를 부탁해’ 고령화 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다

2022-04-08 12:21 이정빈 기자

[맥스무비= 이정빈 기자] 영화 ‘말임씨를 부탁해’가 고령화 시대에 있어 파격적인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배우 김영옥의 주연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 ‘말임씨를 부탁해’가 고령화 시대 한국 노인 부양 문제에 대한 솔직하고 파격적인 주제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씨네필운 제공
씨네필운 제공

영화 ‘말임씨를 부탁해’는 효자 코스프레하는 아들과 가족 코스프레하는 요양보호사 사이에 낀 85세 정말임 여사의 선택을 그린 휴먼 가족 드라마. ‘가족 같은 남, 남 같은 가족’이라는 주제로 가족의 현주소를 사실적으로 담아냈다. 여기에 극을 이끄는 세 배우의 입체적인 캐릭터가 돋보인다. 내돈내산 나혼산 라이프를 추구하는 자립심 강한 정말임 여사와 마음만 앞서는 효자 아들, 그리고 어딘가 수상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요양보호사라는 이들의 관계성이 주제와 부합되어 유쾌하고 따뜻한 메시지를 전해 감동을 전한다.

현재 고령화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가정들에 모두가 느껴왔으나 입 밖으로 차마 내뱉지 못했던 노인 부양 문제에 대한 부담감을 솔직하게 드러내 공감을 이끌어낸다. 또한 1인 가구가 늘어나고 가족의 형태 또한 점점 다양해지는 사회적 변화를 시사하는 데에도 의미가 있다. 요양보호사와 오해와 갈등을 겪으면서도 더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며 친아들보다도 더 가까운 사이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가족이라서 함께 사는 것인지, 함께 살아서 가족인 것인지’라는 남일 같지 않은 공감 속에 새로운 가족의 형태를 제안한다.

영화 ‘말임씨를 부탁해’로 65년 연기 인생 첫 주연이자 스크린 현역 최고령 주연 배우로 등극한 김영옥 배우는 아들 역의 김영민 배우와 모자 케미스트리를, 요양보호사 역의 박성연 배우와의 완벽한 호흡으로 관객들을 웃고 울게 만든다. 가족의 진정한 의미에 대한 화두를 던지는 ‘말임씨를 부탁해’는 오는 4월 13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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