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무비= 김희주 기자] 영화 ‘실종’이 필람 포인트 3를 공개했다.
‘실종’은 연쇄살인마를 목격한 아빠가 갑자기 사라진 후, 일터에서 아빠의 이름을 쓰는 연쇄살인마를 본 딸이 진실을 추적하며 벌어지는 웰메이드 스릴러 작품이다.
#1. 많은 호평이 증명하는 웰메이드 스릴러

‘실종’의 첫 번째 필람 포인트는 수많은 호평 세례가 입증하는 2022년 최고의 웰메이드 스릴러라는 점이다. 영화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이어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까지 초청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것은 물론 “장르적 쾌감과 신선한 스토리라인, 비전이 넘치는 연출과 배우들의 엄청난 연기로 길이 남을 스릴러 영화”(연상호 감독), “일본영화의 무서운 신예가 나타났다”(김지운 감독)과 같이 국내 감독들의 영화를 향한 찬사로 기대감을 더했다.
#2. 예측 불가 스토리가 주는 짜릿한 장르적 쾌감

두 번째 필람 포인트는 예측 불가한 스토리가 선사하는 극대화된 장르적 쾌감이다. 연쇄살인마를 마주친 후 사라져버린 아빠와 아빠의 이름을 도용하고 있는 연쇄살인마의 등장, 그리고 아빠를 찾기 위해 그 뒤를 쫓는 딸의 숨막히는 추적이라는 긴장감 가득한 플롯을 그린 영화는 단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전개로 극의 몰입도를 한껏 높인다. 또한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마치 퍼즐처럼 빈틈없이 맞춰지는 단서와 복선은 스릴러 장르만이 주는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 여기에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던 충격적인 반전으로 강렬한 메시지를 던지며 “올해 목격한 가장 서늘하고 압도적인 라스트신”(주성철 평론가), “영화가 끝나도 오랫동안 잊히지 않는다”(허희 평론가) 등의 호평을 끌어낸 엔딩은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쾌감을 전할 것이다.
#3. 봉준호 감독 ‘도쿄!’, ‘마더’ 조감독 출신인 가타야마 신조 감독의 날카로운 시선

마지막 필람 포인트는 봉준호 감독의 ‘도쿄!’, ‘마더’에서 조감독으로 활약한 가타야마 신조 감독의 연출작이라는 점. 다양한 작품에 조감독으로 참여하며 연출과 스토리텔링에 대한 노하우를 키운 가타야마 신조 감독은 생존을 위해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된 남매의 이야기를 그린 ‘시블링스 오브 더 케이프’(2018), 히가시노 게이고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히가시노 게이고 방황하는 칼날’(2021)의 연출을 맡으며 일본 열도를 충격에 빠트린 바 있다. 자신만의 탄탄한 스릴러 세계를 구축하며 사회에 날카로운 화두를 던지는 가타야마 신조 감독은 영화 ‘실종’을 통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연출에 섬세한 디테일을 더하며 차세대 거장 감독으로 성장했음을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