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뭘볼까 이번주 개봉작 소개
[맥스무비= 김희주 기자] 이번 주(11월 14일) 개봉 영화 중 주말에 볼만한 작품을 추천합니다.
◆ ‘파이어버드’

‘파이어버드’는 모든 게 금지된 냉전 시대, 젊은 군인 ‘세르게이’와 전투기 조종사 ‘로만’의 위험한 사랑을 그린 퀴어 로맨스 영화.
‘파이어버드’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작품이다. ‘세르게이’ 역을 맡은 톰 프라이어는 ‘사랑에 대한 모든 것’’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를 통해 얼굴을 알린 배우로, 감독인 피터 리베인과 함께 공동 각본을 맡았다. 냉전 시대의 금지된 사랑 이야기를 통해 러시아의 성소수자 탄압과 독재 정권을 고발하는 영화 ‘파이어버드’는 러시아 정부와 극단주의 단체의 직접적인 표적이 되었다. 2021년 모스크바 국제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었지만 상영을 앞두고 티켓 판매가 중단되었고 시위대가 “동성애 선전을 중단하라”라는 말이 적힌 플랜카드를 들고 영화관 앞에 섰다. ‘파이어버드’는 우크라이나에 있는 러시아 외부의 서버를 통해 상영되어야 했으며, 러시아 봇이 웹사이트를 공격하고 정부가 개입해 페스티벌 서버를 차단함에 따라 온라인 Q&A를 종료해야만 했다. 러시아 언론은 “영국인, 에스토니아인, 우크라이나인은 모스크바 국제 영화제를 부끄럽게 한다”라는 헤드라인을 내보냈고 ‘파이어버드’ 제작진과 배우들은 수십 차례의 살해 위협을 받았다. 이에 굴하지 않고 맞서기로 결심한 ‘파이어버드’ 팀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성소수자 보호에 초점을 맞추고 적극적인 움직임을 펼치고 있다. 이처럼 러시아의 성소수자 차별과 억압적인 정권에 맞서는 실화 퀴어 로맨스 영화 ‘파이어버드’는 국내 관객들에게 뭉클한 감성을 전할 것이다.
개봉: 11월 17일/관람등급: 15세이상관람가/감독: 피터 리베인/출연: 톰 프라이어, 올렉 자고로드니/수입: 그린나래미디어㈜/배급: 그린나래미디어㈜/러닝타임: 107분/별점: ★★★
◆ ‘동감’

‘동감’은 1999년의 ‘용’과 2022년의 ‘무늬’가 우연히 오래된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
1999년, ‘용’은 첫눈에 반하게 된 ‘한솔’을 사로잡기 위해 친구에게 HAM 무전기를 빌린다. 2022년, ‘무늬’는 인터뷰 과제를 위해 오래된 HAM 무전기를 작동시킨다. 개기 월식이 일어난 날, 시간을 뛰어넘어 기적처럼 연결된 ‘용’과 ‘무늬’는 서로의 사랑과 우정을 이야기하며 특별한 감정을 쌓아간다. 영화 ‘동감’은 여진구, 조이현, 김혜윤, 나인우, 배인혁까지 청춘 배우들이 총출동한 작품이다. 2000년에 개봉한 김하늘, 유지태 주연의 동명 작품을 원작으로 한 영화 ‘동감’이 새로워진 감성으로 2022년 관객들과 만난다. 배우 여진구가 1999년에 살고 있는 95학번 대학생 ‘용’을 맡아 청춘의 청량한 매력을 전하고, 우연한 계기로 1999년의 ‘용’과 소통하게 되는 2022년을 살고 있는 21학번 대학생 ‘무늬’ 역에는 라이징 스타 조이현이 캐스팅되어 아이코닉한 청춘의 이미지를 보여준다. 여기에 김혜윤, 나인우, 배인혁까지 합세해 영화 ‘동감’만의 애틋한 설렘을 전한다.
개봉: 11월 16일/관람등급: 12세이상관람가/감독: 서은영/출연: 여진구, 조이현, 김혜윤, 나인우, 배인혁/제작: 고고스튜디오/배급: CJ CGV㈜/러닝타임: 114분/별점: ★★★
◆ ‘데시벨’

‘데시벨’은 소음이 커지는 순간 폭발하는 특수 폭탄으로 도심을 점거하려는 폭탄 설계자(이종석)와 그의 타깃이 된 전직 해군 부함장(김래원)이 벌이는 사운드 테러 액션 영화.
물이 끓는 주전자 소리, 창문 여는 소리, 놀이터 아이들의 웃음 소리. 잠시 후, 거대한 굉음과 함께 단독 주택이 폭발했다는 뉴스 속보가 전해진다. 그리고, 뉴스를 지켜보던 전직 해군 부함장(김래원)에게 걸려온 전화 사태를 파악할 겨를도 없이, 관중들로 가득 찬 축구 경기장을 다음 테러의 타깃으로 지목하는 폭탄 설계자(이종석) 소음이 커지는 순간 폭발하는 특수 폭탄의 위협은 계속되고, 사상 최대의 도심 폭탄 테러를 막기 위해 모든 비밀을 손에 쥔 폭탄 설계자를 찾아야만 한다. 김래원, 이종석, 정상훈, 박병은, 차은우 등 쟁쟁한 배우들이 스크린을 가득 채운다. 이들은 다채롭고 입체적인 매력의 캐릭터들로 변신, 강렬한 시너지를 형성하며 작품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연출은 ‘몬스터’, ‘오싹한 연애’ 등으로 장르 불문 독보적인 스타일을 선보여온 황인호 감독이 맡았다. 영화 ‘데시벨’은 지금껏 본 적 없는 ‘소음 반응 폭탄’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설정으로 탄생한 단 하나의 ‘사운드 테러 액션’ 장르를 통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개봉: 11월 16일/관람등급: 12세이상관람가/감독: 황인호/출연: 김래원, 이종석, 정상훈, 박병은, 이상희, 조달환, 차은우/제작: 이스트드림시노펙스㈜/배급: ㈜마인드마크/러닝타임: 110분/별점: ★★★
◆ ‘폴: 600미터’

‘폴: 600미터’는 내려갈 길이 끊겨버린 600m TV 타워 위에서 두 명의 친구가 살아남기 위해 펼치는 사상 최초의 고공 서바이벌.
사상 최초 고공 서바이벌로 전 세계 극장가를 강타하며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작품이다. 영화 ‘폴: 600미터’의 TV 타워는 실제 존재하는 타워에 영감을 받아 이를 설계한 실제 TV 타워 설계자를 초빙하여 타워를 설계하고 제작했는데, 타워 하단과 타워 상단 세트를 각각 제작을 한 뒤 ‘폴: 600미터’의 촬영을 진행했다. 촬영은 주연 배우인 그레이스 캐롤라인 커리와 버지니아 가드너 그리고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에서 톰 크루즈와 손발을 맞춘 스턴트팀과 함께 했다. 특히 영화 속 많은 장면은 대역 없이 주연 배우들이 직접 소화한 장면들이 많았는데, 주연 배우인 그레이스 캐롤라인 커리와 버지니아 가드너는 촬영 전부터 TV 타워와 동일한 조건에서 리허설을 하고, 스턴트팀과 함께 강도 높은 훈련을 반복하며 촬영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 그레이스 캐롤라인 커리는 사다리에 매달려 있는 장면부터 다양한 장면들을 대역 없이 소화하며 남다른 열정을 보여줬고, 버지니아 가드너 역시 처음 600m TV 타워를 오르는 등반 장면을 시작으로 탈출하기 위해 TV 타워를 내려가는 장면까지 많은 장면들을 직접 소화했다. 이처럼 ‘폴: 600미터’는 극장에서 경험할 수 있는 최대치의 아찔함과 짜릿함을 전한다.
개봉: 11월 16일/관람등급: 12세이상관람가/감독: 스콧 만/출연: 그레이스 캐롤라인 커리, 버지니아 가드너, 제프리 딘 모건/수입: ㈜풍경소리, TNS/배급: ㈜스튜디오 디에이치엘/러닝타임: 107분/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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