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뭘볼까 이번주 개봉작 소개
[맥스무비= 김희주 기자] 이번 주(1월 23일) 개봉 영화 중 주말에 볼만한 작품을 추천합니다.
◆ ‘새를 사랑한 화가’

‘새를 사랑한 화가’는 조류학의 아버지 오듀본과 그가 그린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도감 ‘북미의 새’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새를 사랑한 화가’의 주인공인 존 제임스 오듀본은 1803년부터 미대륙을 탐험하며 수많은 새를 관찰하고 그림으로 남겼으며 역사상 가장 위대한 도감으로 꼽히는 ‘북미의 새’를 저작으로 남겼다. ‘북미의 새’는 제작 기간만 12년이 걸렸으며, 50명의 채색가와 작업하여 조류 489종 1,065마리의 모습을 435점의 사실화로 담았다. 현재는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캐롤라이나 앵무, 여객 비둘기 등의 생생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사료로 꼽히는 만큼 초판본은 세계에서 2번째로 비싸게 거래된 인쇄 도서 중 하나로 기록되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존 제임스 오듀본을 조류학의 아버지로 평하며, 환경보호단체 ‘오듀본 협회’를 조직해 그의 의지를 이어가고 있다. ‘새를 사랑한 화가’는 제50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제47회 도빌아메리칸영화제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을 받으며 주목 받았고, 국내에서도 존경 받는 화가이자 조류 학자 존 제임스 오듀본의 새를 향한 사랑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화두를 던질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극중 미시시피 강을 따라 탐험하며 수많은 새를 관찰하고, 그 모습을 그림으로 남겼던 오듀본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여정은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개봉: 1월 25일/관람등급: 전체관람가/감독: 자크 루엘/출연: -/수입: 찬란/배급: 찬란/러닝타임: 84분/별점: ★★★
◆ ‘엄마의 땅: 그리샤와 숲의 주인’

‘엄마의 땅: 그리샤와 숲의 주인’은 설원의 소녀 ‘그리샤’가 아픈 엄마를 구하기 위해 전설의 ‘붉은 곰’을 찾아 떠나는 미라클 어드벤처.
지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 ‘엄마의 땅: 그리샤와 숲의 주인’은 ‘콩쥐 팥쥐’(1977) 이후 근 반세기에 가까운 45년 만에 탄생한 한국 스톱모션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놀라운 완성도와 함께 우리나라 영화계 스톱모션 장르의 명맥을 잇는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무려 3년 3개월이라는 오랜 제작 기간 공들여 완성된 ‘엄마의 땅: 그리샤와 숲의 주인’은 SBS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다큐멘터리 ‘최후의 툰드라’(2010) 제작진의 자문을 받는 등 탄탄한 사전 조사를 거쳤다. 특히, 컴퓨터 그래픽에 의존하기보다 수작업으로 직접 표현해낸 오로라와 눈보라, 광활한 설원, 신비로운 숲은 여타 애니메이션과 차별화된 독특한 질감으로 이제껏 본 적 없는 환상적인 영상미를 자랑한다. 또한, 주인공 소녀 ‘그리샤’가 동생 ‘꼴랴’, 반려 순록 ‘세르데토’와 전설 속 숲의 주인을 만나러 가는 과정은 해외 메이저 애니메이션 못지않은 볼거리와 즐거움은 물론, 가족 간의 사랑, 자연과의 공생이라는 메시지로 깊은 감동을 전한다.
개봉: 1월 25일/관람등급: 전체관람가/감독: 박재범/출연: 이윤지, 김서영, 이용녀, 김예은, 강길우, 이관목, 송철호/제작: (주)스튜디오요나/배급: ㈜더쿱디스트리뷰션/러닝타임: 69분/별점: ★★★
◆ ‘라인’

‘라인’은 어머니와 물리적으로 충돌해 100m 이내 접근 금지를 당한 35살의 딸 마르가레트가 가족 곁을 맴돌면서 진행되는 이야기.
섬세하고 치밀한 연출로 칸과 베를린 등 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위르실라 메이에 감독의 신작 ‘라인’은 집과 가족을 주제로 인간과 사회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시하며 많은 찬사를 얻은 작품이다. 특히 감독과 함께 시나리오를 쓰며 영화에 영감을 불어넣은 스위스-벨기에 가수 겸 배우 스테파니 블렁슈와 프랑소와 오종 감독 영화의 단골 배우이자 올해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영화 ‘포에버 영’을 연출한 감독이기도 한 발레리아 브루니 테데스키가 서로 시선을 마주치지 못하는 딸과 엄마를 연기해 큰 공감을 이끌어낸다.
개봉: 1월 25일/관람등급: 15세이상관람가/감독: 위르실라 메이에/출연: 스테파니 블렁슈, 발레리아 브루니 테데스키, 엘리 스파그놀로/수입: 엠엔엠인터내셔널㈜/배급: 엠엔엠인터내셔널㈜/러닝타임: 103분/별점: ★★★
◆ ‘천룡팔부: 교봉전’

‘천룡팔부: 교봉전’은 북송 초기 송나라와 거란족의 요나라가 갈등을 겪던 시기를 배경으로, 거지 패거리 개방에 들어가 우두머리인 방주가 된 ‘교봉(견자단)’이 음모에 휩싸여 살인 누명을 쓰고 개방을 스스로 떠나면서 새롭게 시작되는 여정을 담은 정통 무협 액션.
전 세계 3억 부 이상 판매를 기록하며 신필이라 불리는 김용 작가의 유니버스 결정판이자 대표작 ‘천룡팔부’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특히 배우 견자단이 ‘천룡팔부: 교봉전’의 제작, 감독, 주연 배우까지 맡아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는데. ‘엽문’시리즈를 통해 전통 무협 영화의 화려한 액션으로 전 세계 영화 팬들을 사로잡은 견자단은 ‘존 윅: 챕터 4’,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등의 작품을 통해 할리우드까지 진출하며 유일무이한 액션 바이블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극중 견자단이 맡은 ‘교봉’은 뛰어난 의협심과 무협 실력으로 선망의 대상인 개방의 방주이다. 강인한 모습 뒤에 의리와 연민 그리고 호탕함도 지니고 있어 모두가 믿고 따르는 인물이다. 이처럼 제작, 연출, 무술 감독, 출연까지 1인 4역을 맡은 견자단의 새로운 도전에 국내외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개봉: 1월 25일/관람등급: 15세이상관람가/감독: 견자단/출연: 견자단, 진옥기/수입: 초코필름, 벤티지필름/배급: ㈜팝엔터테인먼트/러닝타임: 130분/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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