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무비= 김희주 기자] 선댄스영화제 화제작, 틴에이저 리벤지 스릴러 ‘피기’가 4월에 국내 개봉한다.

영화 ‘피기’는 과체중으로 인해 친구들의 놀림에 시달리던 사라가 동네에 나타난 낯선 남자에게 자신을 놀리던 친구들이 납치되는 것을 목격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틴에이저 리벤지 스릴러. 영화 ‘피기’는 ‘겟 아웃’, ‘서치’, ‘유전’ 등 스릴러, 호러 장르 데뷔전의 메카인 선댄스영화제에서 월드프리미어로 공개되면서 평단과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받았다.

제38회 선댄스영화제 월드프리미어 초청 외에 제55회 시체스영화제 공식 초청, 제70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제27회 툴루즈스페인필름페스티벌에서 여우 주연상 수상, 제37회 고야상에서 신인여자배우상 수상 외에 신인감독상, 여우조연상, 각색상 등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피기’의 원작은 전 세계 유수 단편 영화제에서 수상을 휩쓴 카를로타 페레다 감독 자신의 동명 단편으로, 학폭 소재를 긴장감 넘치고 폭발적 에너지가 넘치는 장편 데뷔작으로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오는 4월 국내 개봉을 확정 짓고 공개한 론칭 포스터는 숲이 우거진 외딴길에서 무엇인가를 응시하고 있는 주인공 사라의 모습을 포착한 것으로, 강렬한 비주얼만으로도 시선을 강탈한다. 눈부시게 화창한 날, 아름다운 수풀길에서 비참한 표정을 짓고 있는 소녀의 모습은 아이러니함 그 자체로 숨멎 긴장감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공개된 론칭 예고편은 마을에 납치범이 등장하기 전, 사라의 평범한 일상을 다루고 있다. 여느 틴에이저들과 마찬가지로 음악을 들으며 공부하는 모습이지만, 정육점의 묘한 분위기와 맞물려 알 수 없는 긴장감도 함께 선사한다. 오는 4월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