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키운 한국영화아카데미, 이제 배우도 키운다

2023-04-19 17:46 김희주 기자

[맥스무비= 김희주 기자] 한국영화를 이끄는 감독과 프로듀서의 산실, 한국영화아카데미가 마침내 배우 양성을 시작한다.

봉준호, 최동훈, 장준환 감독부터 조성희, 홍석재 감독까지 영화인 양성의 토양이 돼 온 한국영화아카데미가 새롭게 도입하는 연기 전공 전문가 과정을 통해 전 세계를 놀라게 할 배우 탄생을 이끌지 주목받고 있다.

(사진출처=한국영화아카데미 홈페이지)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아카데미가 연기 전공 전문가를 양성하는 'KAFA Actors'를 신설한다.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영화 전문 교육 기관에서 진행하는 배우 전문 과정으로 국적이나 학력, 연령 등 일체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최종 선발 인원은 10명 내외이다.

원서 접수는 5월15일부터 5월22일까지 한국영화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이후 1차 서류 전형, 2차 면접 전형을 거쳐 6월19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이어 6월20일에서 6월25일 사이 합격자 등록 및 생활관 입주를 진행한다. 

'KAFA Actors' 과정의 교육은 부산에 위치한 한국영화아카데미 교사에서 진행된다. 해당 과정 학비는 100만원으로, 교육 내용은 '제작 워크숍' '멘토링 및 연기 실습' '작품 분석 및 토의' '타 과정 수업 참여 및 개인 연습' 그리고 특강 등으로 이뤄진다. 

제작 현장 중심의 한국영화아카데미만의 경쟁력은 이번 'KAFA Actors' 과정에 그대로 녹아있다. 과정에 참여하는 전원이 작가, 연출, 촬영, 프로듀서, 배우 등의 역할을 맡아 10분 분량의 워크숍 작품을 촬영하게 된다. 이를 통해 영화 기획과 제작 전반에 걸쳐 각자의 역할을 이해하고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한국영화아카데미는 19일 "워크숍 작품에 지도 교수 멘토링 과정을 비롯해 타 과정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제공한다"며 "장편과정 연구생 및 정규과정 연출전공 학생 대상 오디션을 진행해 KAFA Actors와 타 과정의 상호 소통과 학습 기회도 마련한다"고 밝혔다.

'KAFA Actors' 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영화아카데미(www.kafa.ac)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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