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 가족과 함께 즐길 OTT 신작들

2023-05-03 15:45 김희주 기자

[맥스무비= 김희주 기자]

어느덧 살랑살랑 봄바람 부는 5월이 왔다. 가정의 달에 걸맞게 가족 혹은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시청할 OTT 신작들이 공개일만을 기다리고 있다.

열심히 일하고, 마음껏 사랑하고, 훌쩍 여행을 떠나고, 본적 없던 거친 가상의 세상에서 살아남기까지. 다이나믹한 소재, 취향대로 골라볼 수 있는 5월 OTT 신작들을 추려봤다. 

● 티빙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

먼저 봄에 어울리는 로맨스물이다. 풋풋한 설렘을 자극할 하이틴 로맨스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 5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로 공개하는 이 드라마는 신장 이식 수술 후 셀룰러 메모리 증후군(장기를 기증한 사람의 성격이나 습성, 기억이 수혜자에게 전이되는 현상)을 겪는 열여덟살 절친 고유(오세훈)와 고준희(조준영)가 전학생 한소연(장여빈)에게 동시에 반하면서 벌어지는 하이틴 로맨스다.

극중 우정도 꿈도 사랑도 사수하기에 24시간이 모자란 열혈 소년 고유 역은 오세훈이 맡았다. 머릿속엔 오직 성공과 할머니, 절친 고유로 가득차 있는 공부 천재 고준희는 조준영이 맡았다. 그리고 이들 사이에 미묘한 갈등을 촉발시킬 전학생 한소연은 장여빈이 맡았다.

이들은 2006년 순수했던 유년 시절의 열여덟 청춘들로 완벽 변신한다. 특히 고유, 고준희와 삼각관계를 형성하게 될 소연이 최종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는 주요 관전 포인트다.

● 디즈니+ '레이스'

대한민국에서 일과 열정은 빠질 수 없는 키워드 중 하나. 그래서인지 현실 공감 오피스물은 항상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10일 공개하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스'는 스펙은 없지만 열정 하나로 대기업에 입사하게 된 박윤조가 채용 스캔들에 휘말리며 버라이어티한 직장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K-오피스 드라마다.

극을 이끌어 나가는 박윤조 역은 이연희가 맡았다. 학벌, 집안 등 뭐 하나 내세울 것 없지만 일에서만큼은 진심인 마케터로 분한다. 그리고 홍종현이 류재민 역을 맡아 똑똑하고 정의롭지만 회사에 거는 기대가 없는 대기업 홍보실 직원으로 등장한다.

문소리와 정윤호도 있다. 문소리는 유력 언론사 기자 출신의 PR스페셜리스트 구이정 역으로, 정윤호는 홍보대행사 대표 서동훈 역으로 각각 출연한다. '레이스'는 하루하루 녹록지 않은 이 세상, 자신의 위치에서 전력 질주하는 직장인들에게 따스한 위로와 웃음을 전하는 드라마를 추구한다. 

● 넷플릭스 '택배기사'

5월 기대작 중 하나로 12일 공개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 전설의 택배기사 5-8과 난민 사월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황폐해진 한반도를 바탕으로 한 독특한 세계관에서 인류 생존의 희망인 택배기사의 활약을 담은 '택배기사'는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긴장감을 전할 예정이다. 

작품에는 모든 것이 달라진 세상을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네 사람이 등장한다. 혜성 충돌 이후 황폐화된 지구, 부족해진 자원을 빌미로 계급이 더욱 견고해진 세상에서 사람들에게 산소와 생필품을 배송하며 생존을 책임지는 전설적인 택배기사 5-8(김우빈), 황사로 가득한 바깥과는 상관없는 삶을 사는 듯한 천명그룹의 대표 류석(송승헌), 난민 출신으로 택배기사를 꿈꾸는 사월(강유석), 의문의 사건을 파헤치는 정보사 소령 설아(이솜)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산소마저 통제되는 세상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간다. 이제껏 보지 못한 세계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흥미로운 이야기에 세계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웨이브 '박하경 여행기'

이나영이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2019년) 이후 오랜만에 신작 출연 소식을 전했다. 24일 공개하는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박하경 여행기'는 사라져 버리고 싶을 때 토요일 딱 하루의 여행을 떠나는, 국어선생님 박하경의 예상치 못한 순간과 기적 같은 만남을 그린 명랑 유랑기다. 

8편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박하경 여행기'는 각 회차별 20~30분 정도의 분량으로 완성돼 부담 없이 시청할 수 있다. 바쁜 현대 사회를 살고 있는 시청자들에게 지하철이나 버스, 카페 등 어디서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스낵 같은 힐링물로 기대를 모은다. 

제작진은 "누구에게나 공감 가는 '떠남'의 이유를 가진 주인공 박하경은 발길과 마음이 이끄는 대로, 여행이 빚어내는 마법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며 "일상의 삶과는 다른 풍경 속에서 공감과 힐링의 위로를 전하는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사진제공=넷플릭스, 디즈니+, 웨이브, 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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