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바운드' 우디네 극동영화제 실버 멀버리 수상

2023-05-08 08:39 이해리 기자

[맥스무비= 이해리 기자]

관객의 꾸준한 성원에 힘입어 장기 상영을 이어가고 있는 장항준 감독의 영화 '리바운드'가 제25회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영화제에서 관객이 뽑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리바운드' 배급사 바른손이엔에이는 8일 "실화의 진정성과 스포츠 영화의 짜릿한 묘미로 사랑받고 있는 '리바운드'가 우디네 극동영화제에서 관객이 뽑은 최우수상인 실버 멀버리를 수상하는 쾌거를 안았다"며 "현지 영화제로부터 '흥미진진하고 유니크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북동부 도시 우디네에서 매년 열리는 우디네 극동영화제는 아시아 영화를 전 세계에 소개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영화제다. 그동안 '기적'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1987' '군함도' 등 한국영화가 경쟁 부문에 진출해 관객상을 받았다. 올해 경쟁 부문에 진출한 '리바운드'는 아시아 각국 43편의 영화들과 겨뤄 관객이 선정한 최고작에 뽑혔다.  

영화제 현장에는 연출자인 장항준 감독과 시나리오를 집필한 김은희 작가, 주인공 정진운이 참석해 관객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제 기간 소개된 경쟁 작품들 가운데 평점 4.60점(5점 만점)을 받는 등 높은 관심을 얻었다.  

우디네 극동영화제의 집행위원장 사브리나 바라세티는 "'리바운드'는 설득력 있고 세세한 농구 장면들, 코믹하면서도 감동적인 인서트로 하여금 가슴에 꽂히는 영화"라며 "모든 사람들이 그 이야기의 용기와 솔직함에 감사함을 표했다"고 평했다.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에서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와 신임 코치가 승리를 위해 달려가는 8일간의 기록을 다룬 작품이다. 지난 4월5일 개봉한 영화는 관객의 선택을 이끌어내면서 7일까지 누적관객 68만5378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동원했다.

(사진제공=바른손이엔에이)  

이해리 기자 / dlgofl@maxmovie.com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 maxpress@maxmovie.com
<저작권자(c) 맥스무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
0/ 500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2안길 36 3층 ㈜미디어윤슬
      대표전화 02-2039-2293 | 팩스 02-2039-2925
      제호 맥스무비닷컴 | 등록번호 서울 아02730 | 등록일 2013년 7월11일
      발행·편집인 윤여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이해리
      Copyright ⓒ MediaYunseul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