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무비= 김희주 기자] ◆ '토리와 로키타'

영화 '토리와 로키타'는 지켜주고 싶은 남매 토리와 로키타가 서로에게 보호자가 되어주며 함께 살아가고 살아남기 위한 이야기를 그린 감동 걸작이다. 세계적인 거장 다르덴 형제 감독의 작품으로 10대 미성년 이민자 토리와 로키타의 살아가고 살아남기 위한 이야기를 담아 깊은 감동과 여운을 전한다. 

특히 영화는 다르덴 형제 감독의 섬세하고 소외 계층을 향한 진정성이 녹아있는 작품이다. 이에 '토리와 로키타'는 칸국제영화제 역사상 최초로 지난해 열린 제75회 칸국제영화제 75주년 특별기념상을 수상했다.

또한 지난 6일 막을 내린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다르덴 형제 감독은 최근 내한했다.

영화제 방문 당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뤽 다르덴 감독은 "영화의 주인공은 외국 아이들이고, 사회에서 가장 큰 취약자라고 볼 수 있다"며 "두 외국 아이들이 어른 앞에 있을 때 어떤 어려움에 봉착하게 되는지 보여줌으로써 이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세상이 있고 그 아이들만의 우정이 있는데, 이는 어른들의 세상보다 더 고결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가 하고 싶은 사회의 부도덕한 부조리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라며 영화의 메시지와 연출에 있어서 중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다르덴 형제 감독이 밝힌 영화의 이야기를 이제 관객이 직접 확인할 차례다. 

감독: 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 출연: 파블로 실스(토리), 졸리 음분두(로키타) / 수입·배급: 영화사진진 / 개봉: 5월10일 /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 러닝타임: 88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