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배우 특별전' 주인공

2023-05-11 09:38 이해리 기자
    "최민식은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얼굴"
    영화제 기간 주연작 상영 및 관객과의 대화 

[맥스무비= 이해리 기자]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배우 최민식의 작품과 배우의 삶을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올해로 27회를 맞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최민식을 '배우 특별전'의 주인공으로 선정했다. '해피엔드'부터 '쉬리' '취화선' '올드보이' '명량'에 이르기까지 한국영화의 성공 및 성장과 함께 해온 최민식을 다시금 주목하는 자리다.

영화 '올드보이'의 한 장면 (사진제공=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영화 '올드보이'의 한 장면 (사진제공=BIFAN)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신철·BIFAN)는 11일 "데뷔 이래 숱한 인간군상을 실감나게 펼쳐온 배우 최민식을 올해 '배우 특별전' 주인공으로 선정했다"며 "최민식은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얼굴, 한국영화 그 자체"라고 밝혔다.

BIFAN은 지난해 배우 설경구를 비롯해 김혜수, 정우성 등 매년 한국영화를 이끄는 대표 배우를 선정해 '배우 특별전'을 열고 관객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올해의 주인공으로 최민식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영화제는 "출연한 작품마다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는 연기력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선보이면서 한국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어왔다"고 밝혔다.

BIFAN 모은영 프로그래머는 "올해 배우 특별전에서는 최민식이 직접 선정한 대표작 상영과 함께 마스터 클래스, 특별 책자 발간, 메가토크(GV)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최민식의 새로운 면모도 만나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영화 '취화선'의 한 장면 (사진제공=BIFAN)
영화 '취화선'의 한 장면 (사진제공=BIFAN)

● "최민식이라는 배우는 무엇이든 다 뚫을 수 있는 창 같은 존재"

최민식은 1989년 영화 '구로 아리랑'으로 데뷔했다. 1980년대 노동운동과 탄압의 양상을 담은 영화다.

이후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1992년)의 참된 교사, '넘버 3'(1997년)의 욕쟁이 검사, '조용한 가족'(1998년)의 엉뚱한 삼촌, '쉬리'(1999년)의 북한 특수부대 요원, '해피엔드'(1999년)의 실직한 가장, '파이란'(2001년)의 삼류 건달, '취화선'(2002년)의 천재 괴짜 화가, '올드보이'(2003년)의 비운의 남자 오대수까지 한국영화 부흥기와 전성기를 주도했다.

국내 극장 개봉작 중 최고 흥행 기록(1761만명)을 보유한 '명량'(2016년)의 이순신 역시 그의 대표작이다.

'해피엔드'를 함께 한 정지우 감독은 "최민식이라는 배우는 무엇이든 다 뚫을 수 있는 창 같은 존재"라며 "말도 안 되는 게 최민식 선배를 거치면 정말 가능해 보인다"고 작업한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수상 성과도 따랐다. 대종상 3회(36·41·51회), 백상예술대상 3회(35·40·51회), 청룡영화상 3회(22·24·33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3회(21·24·34회) 등 30여 개의 연기상을 받은 그는 명실상부한 한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로 인정받는다.

해외 무대에 한국영화를 알린 기폭제 역할도 했다. '취화선'은 한국영화 사상 처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감독상을 수상했고, '올드보이' 역시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최민식은 최근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카지노'에서 전설적인 인물 차무식 역을 맡아 배우 손석구·이동휘와 범죄 드라마를 완성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OTT 시리즈에 처음 출연하는 등 연기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영화 '명량'의 한 장면 (사진제공=
영화 '명량'의 한 장면 (사진제공=BIFAN)

최민식의 '배우 특별전'으로 한국영화를 돌아보는 기획을 마련한 BIFAN은 6월29일 개막해 7월9일까지 열린다. 부천시청(잔디광장·어울마당·판타스틱큐브)을 비롯해 한국만화박물관, CGV소풍, 메가박스 부천스타필드시티와 온라인 상영관 웨이브(wavve)에서 영화제 초창작들을 만날 수 있다. 영화제를 중심으로 영화와 문화가 만난 상영과 행사는 7월1일 부천시 50주년 기념일을 시작으로 부천시 전역에서 다양하게 펼쳐진다. 

이해리 기자 / dlgofl@maxmovie.com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 maxpress@maxmovie.com
<저작권자(c) 맥스무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인물

댓글0
0/ 500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2안길 36 3층 ㈜미디어윤슬
      대표전화 02-2039-2293 | 팩스 02-2039-2925
      제호 맥스무비닷컴 | 등록번호 서울 아02730 | 등록일 2013년 7월11일
      발행·편집인 윤여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이해리
      Copyright ⓒ MediaYunseul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