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무비= 이해리 기자]

뮤지션 김동률과 배우 조우진이 만난 '황금가면' 뮤직비디오가 공개 직후부터 뜨거운 관심 속에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노래 가사의 숨은 뜻을 감각적인 영상으로 풀어내면서 시선을 붙잡고 있다. 

김동률이 11일 신곡 '황금가면'을 발표하고 컴백한 가운데 신곡 출시와 동시에 공개된 뮤직비디오 역시 화제다. 배우 조우진이 출연해 고된 일상 속에서 진짜 자신을 찾아 영웅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려내 주목받고 있다. 특히 김동률의 노래와 조우진의 연기가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뮤직비디오 연출도 시선을 붙잡는다. 

'황금가면' 뮤직비디오 연출은 세계적인 CF 연출자로 꼽히는 존박 감독이 맡았다. 존박 감독은 칸 국제광고제에서 세 차례 수상 경력을 보유한 실력자다. 삼성의 'What Does Your Mind See' 광고를 통해 스파익스 아시아 그랑프리 및 칸 국제광고제 골드를 수상했다. 현대 'A Message to Space'를 연출해 칸 국제광고제, 더 원 쇼 어워드, 스파익스 아시아에서 각 수상하는 성과를 거둔 감독이다.

김동률을 중심으로 조우진과 존박 감독으로 이어지는 특급 만남은 근래 보기 드문 스토리텔링을 갖춘 웰메이드 뮤직비디오 탄생으로 이어졌다.

한편 김동률의 새 싱글 '황금가면'은 빠른 BPM의 펑키한 분위기를 냈다. 기존 김동률의 곡들과는 사뭇 다른 파격적인 스타일을 추구했고, 어쿠스틱 밴드로 녹음돼 미디가 없던 시절의 빈티지한 사운드와 그루브를 재현한 것도 특징이다.

가사 역시 음악팬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 품어봤을 '영웅'이 되고 싶다는 상상에 착안한 가사로 상상력을 발휘했다. 압도적인 김동률의 목소리가 웅장하고 화려한 악기 연주와 더해져 완성도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