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무비= 박미애 기자]
가정 폭력 논란의 중심에 섰던 할리우드 스타 조니 뎁이 오랜만에 공개석상에 나서 눈시울을 붉혔다.

조니 뎁은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개막작 '잔 뒤바리' 프리미어 상영회에 참석했다. 상영회가 끝난 뒤 그는 7분간 쏟아진 기립박수에 감격, 눈물을 참는 모습을 보였다.
‘잔 뒤바리’는 칸 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초청을 받으며 논란에 휩싸였다. 이 영화에 주연한 조니 뎁이 전처 앰버 허드와의 가정 폭력 혐의로 법적 다툼을 벌였기 때문. 조니 뎁은 지난해 6월 앰버 허드와의 명예훼손 재판에서 승소했지만, 이로 인해 출연이 거론됐던 영화에서 하차하는 등 할리우드에서는 여전히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에 출연한 배우 아델 에넬은 "칸영화제가 성폭력범들을 축하한다"고 꼬집기도 했다.
이와 관련 티에리 프레모 칸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전날 간담회에서 조니 뎁의 참석과 관련한 언론의 질문에 “미국에서 조니 뎁의 이미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며 “나에게는 딱 한 가지 원칙이 있는데 그것은 사상의 자유이며 법적 틀 안에서 언론과 행동의 자유”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만약 조니 뎁이 출연을 금지당했거나, 영화가 금지당했다면 우리가 여기서 그거에 대해 말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칸국제영화제는 오는 27일까지 열린다.
박미애 기자 / orialdo@max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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