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무비= 이해리 기자]

갑작스럽게 우리 곁을 떠난 가수 설리의 유작인 옴니버스 영화 '페르소나2'가 제작을 마친지 햇수로 5년만에 공개될 전망이다. 

'페르소나2'를 기획한 넷플릭스가 최근 브라질 등 국가에서 '페르소나2' 공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서도 작품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페르소나2'는 설리를 주인공으로 영화감독들이 단편영화를 연출해 옴니버스 형태로 묶은 작품이다. '페르소나' 1편은 가수 아이유가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이경미, 임필성, 전고은, 김종관 등 4명의 영화감독이 페르소나 아이유를 각기 다른 시선으로 풀어낸 단편을 묶어 공개했다. 

아이유의 절친한 친구이기도 한 설리는 '페르소나2'의 주연을 맡아 촬영을 진행하던 2019년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 많은 팬들을 충격에 빠트리고 슬픔에 잠기게 했다. 

해외에서 먼저 공개된 '페르소나2' 예고편에는 "인기라는 게 갑자기 생기는 것"이라며 "이해했지만 무서웠다"는 설리의 인터뷰가 담겨 눈길을 끈다. 작품의 내용은 물론 설리가 남긴 모습이 어떨지 궁금증이 일고 있다.

설리는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의 아역 연기자로 데뷔해 아이돌 그룹 에프엑스의 멤버로 인기를 얻었다. 가수로 활동하면서 연기에도 욕심을 냈던 그는 SBS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와 영화 '패션왕' 등을 통해 인기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