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무비= 이해리 기자]

검찰이 22일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19일 경찰이 증거 인멸 정황 등이 있다며 영장을 신청한지 3일만이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유아인과 지인인 미술작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유아인은 2021년부터 2년 동안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대마와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등 마약류 5종을 투약한 혐의로도 조사를 받아 왔다.

경찰은 지난 3월27일 유아인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이후 지난 16일 2차 조사를 진행했다. 

유아인은 1차에서 12시간, 2차 때는 21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특히 2차 조사에서는 유아인과 미국 여행을 함께 했던 A씨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유아인은 그동안의 경찰 조사에서 대마 흡연 혐의 일부만 인정했다. 그 외 프로포폴과 케타민, 졸피뎀 투약은 치료 목적이었다고 해명했고 코카인 투약 혐의는 강하게 부인해왔다. 

경찰은 유아인이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유아인과 A씨의 구속 여부는 이번 주 중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