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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무비= 박미애 기자]
'마요미' '마블리'
위협적인 얼굴과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귀엽고 상냥한 반전 매력을 선사하며 붙은 마동석의 별명입니다.
'아이디어 뱅크'
'범죄도시'가 마동석의 기획에서 출발한 사실이 알려지며 배우뿐 아니라 프로듀서 면모로도 화제를 모았죠. 함께 작업하며 그를 가까이서 지켜본 이들의 얘기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 '장첸' 윤계상 "마동석은? 마언니!"
"동석이 형은 인품이나 연기를 대하는 태도가 훌륭해요. 촬영 현장을 부드럽고 화기애애하게 만드는 멋진 선배죠."
윤계상은 '범죄도시1'의 빌런 장첸으로 활약한 시리즈 성공의 일등공신이잖아요. 그는 마동석을 "마언니"라고 불러요. 주변 사람들을 워낙 잘 챙겨줘서라네요.
● '강해상' 손석구 "하마와 여우 그 어디쯤"
"시간 날 때마다 저를 옆에 앉히고 '넌 나랑 피가 같다', '나중에 연출하고 글도 쓰고 다 하라'면서 많은 걸 알려줬어요. 동석 형은 하마처럼 힘이 세면서도 여우처럼 비상한 두뇌를 가졌어요."
마동석은 1편의 장첸을 호랑이로, 손석구가 연기한 2편의 빌런 강해상은 사자에 비유했어요. 손석구는 그에 화답해 마동석을 하마와 여우에 빗댔어요.
● '주성철' 이준혁 "킹콩!"
"영화사에 큰 업적을 남긴 킹콩 이에요. 주먹이 너무 세요. 촬영 들어가기 전에 각오를 했는데도 마동석 선배의 주목이 눈 앞에서 왔다갔다 할때 위압감을 느꼈어요."
3편에선 이준혁이 빌런으로 마동석에 맞섭니다. 신종 마약 범죄의 배후에 있는 주성철이라는 인물을 맡았는데요. 마동석에게 밀리지 않으려고 몸무게 20kg를 증량했다죠. 마석도를 보고도 주눅들지 않는 빌런이라고 하니, 이준혁의 모습이 궁금합니다.
● '장이수' 박지환 "24시간 안겨도 부드러워"
"주연에 기획, 제작까지 맡아 많은 것들을 챙기는데도 어느 것 하나 거칠지 않아요. 덩치가 괜히 좋은 게 아닙니다. 품이 얼마나 넓은지 24시간 안겨도 부드러울 정도로 품이 넓은 훌륭한 제작자죠."
'범죄도시' 시리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 바로 장이수가 있잖아요. 마석도 형사에게 에게 앙탈을 부리면서도 결국 그를 도와 사건 해결에 일조하는 미워할 수 캐릭터죠. 아쉽게도 3편에는 나오지 않는다고 하네요.
● '범죄도시' 감독들 "굉장히 똑똑해"
감독들의 공통된 얘기는 "마동석은 아이디어 뱅크"라는 말이에요.
"다음 찍을 신을 궁리하다 새벽에 전화를 해서 아이디어를 주곤 해요. 마동석의 몸에는 코미디 DNA가 있는 것 같아요."(강윤성 감독)
"각색, 캐스팅, 촬영할 때에도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주고 받았아요. '범죄도시2' 1000만 흥행의 8할은 마동석 선배 덕분입니다."(이상용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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