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무비= 조현주 기자]
드라마 촬영장에 연이어 잡음이 생겨나고 있다. 촬영 지역을 오가는 주민들과의 마찰부터 촬영장 관리 소활 문제까지 불거지고 있다.
지난 1일 배우 정우성과 신현빈이 주연으로 나서는 ENA 새 드라마 '사랑한다 말해줘' 측이 쓰레기 방치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랑한다 말해줘' 측의 촬영 현장 뒷정리 문제를 지적하며 관련 사진이 공개됐다. 제작진이 촬영을 마치고 떠난 지역을 담은 사진에는 플라스틱 컵과 음료 캔, 물병, 담배꽁초는 물론 촬영 내용을 담은 시놉시스로 보이는 종이도 발견됐다.
'사랑한다고 말해줘' 측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촬영 중간에 방치된 쓰레기로 인해 시민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제작진은 당일 매뉴얼대로 촬영 종료 후 현장 정리 과정에서 발생된 미흡한 점을 느끼고 촬영 중간에도 쓰레기가 방치되지 않도록 매뉴얼을 다시 점검했다"라며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사전에 방지하고 더욱 철저하게 주변 정리를 진행하겠다"라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 스태프의 부적절한 언행, 관광객 불편 제기 등
최근 드라마 제작진의 '민폐 촬영' 논란이 연이어 이어지고 있다.
5월14일에는 티빙 새 드라마 '이재, 곧 죽습니다' 스태프가 촬영장 주변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에게 막말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 제작진이 사과하는 일도 벌어졌다. 제작진은 "보조 스태프의 부적절한 언행이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제작 과정에서 좀 더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고 불쾌감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머리를 숙였다. '이재, 곧 죽습니다'는 서인국과 박소담이 출연한다.
4월27일 고창 청보리 축제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촬영팀이 청보리밭을 보러 온 관광객을 제지하고 사진을 찍지 못하게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제작진은 즉각 사과하며 "촬영 과정에서 더욱 신중을 가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폭싹 속았수다'는 아이유, 박보검 출연작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