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무비= 박미애 기자]
김사부(한석규)의 플랜A는 강동주(유연석)였다. 유연석이 ‘낭만닥터 김사부3’(김사부3)으로 6년만에 시리즈에 복귀했다. 유연석이 후반부로 돌입한 ‘김사부3’에서 선보일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유연석은 3일 방송한 SBS 금토드라마 ‘김사부3’(극본 강은경·연출 유연식) 12회에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과거 제자의 죽음과 관련해 자신의 과오를 깨달은 차진만(이경영)이 외상센터장에서 스스로 물러나면서, 또한번 시련을 맞닥뜨린 외상센터의 모습이 그려졌다. 때마침 나타난 강동주가 차진만의 빈자리를 채울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유연석, 한석규와 ‘김사부’ 시즌제 기틀 닦은 일등공신
강동주는 한석규, 서현진과 함께 지난 2017년 방송한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 1을 성공적으로 이끈 주인공. 한 자릿수 시청률로 출발한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 1은 종영 시점에 30%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의 드라마가 됐다. ‘낭만닥터 김사부’의 시즌제가 한석규 유연석 서현진에 의해 기틀이 마련된 것.
유연석이 연기했던 강동주는 극 초반 출세 지향적인 인물로 비쳤으나 환자를 우선하는 김사부의 가르침 덕분에 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당시 ‘낭만닥터 김사부’는 두 사람을 통해 사제간의 의미를 곱씹게 하며 안방극장에 감동을 선사했다.

●유연석 '김사부3'과 권역외상센터에 새 활력 불어넣나
강동주의 돌담병원 복귀로 ‘김사부3’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반가운 얼굴의 등장에 시청률도 껑충 뛰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김사부3' 12회는 전국 14.4%, 최고 17.1%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강동주가 차진만의 빈자리를 대체하며 드라마와 외상센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김사부가 센터장의 빈자리를 걱정하는 박민국(김주헌)에게 “나보다 더 센 놈 온다”고 말하며, 강동주의 활약을 예고했다.
여기에 1대 제자 강동주와 2대 제자 서우진(안효섭)이 스승 한석규와 펼칠 ‘삼각 브로맨스’(?)도 향후 펼쳐질 이야기의 포인트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동주와 서우진이 상대에게 자신을 소개하며 똑같이 "돌담병원 GS"라고 답해 묘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김사부3’은 16부작으로 종영까지 4회만을 남겨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