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무비= 이해리 기자]
드라마에서 맺은 인연으로 사랑을 키워 결혼에 골인하는 '배우 부부'가 또 탄생했다.
배우 엄현경(37)과 차서원(32)이 백년 가약을 맺는다. 지난해 방송한 MBC 드라마 '두 번째 남편'에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이 실제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 소식까지 알렸다.

차서원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5일 "차서원과 엄현경 두 배우는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었고 드라마 종영 후 서로를 향한 호감으로 연인이 됐다"고 밝혔다.
결혼에 앞서 두 사람의 2세 임신 소식도 알려졌다. 차서원은 지난해 11월 육군에 입대해 현재 군 복무 중으로, 두 사람은 차서원이 제대한 뒤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염현경과 차서원은 소속사를 통해 "축복처럼 소중한 새 생명이 찾아왔다"며 "조심스러우면서도 감사한 마음으로 소중한 생명을 기다리고 있다"고도 밝혔다.
● 엄현경, 방송 출연해 적극적인 애정 고백
엄현경은 그동안 여러 방송에 출연해 차서원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고 드러냈다. 다만 애정의 대상이 누구인지는 공개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지난해 7월 차서원과 동반 출연한 MBC '라디오 스타'가 시작이다.
당시 드라마 '두 번째 남편'의 주인공 자격으로 '라디오 스타'에 출연한 염현경은 "차서원을 드라마 주인공으로 직접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에 차서원 역시 염현경에 대해 "이상형에 부합한다"고 말해 묘한 기류를 형성했다.
이어 염현경은 올해 2월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며 "제가 좋아하는 그 분이 미래의 남편이었으면 좋겠다"고 당당히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엄현경과 차서원은 '두 번째 남편'에 함께 출연하기 이전에도 tvN 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를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