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무비= 이해리 기자]
그룹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이 데뷔 때부터 몸담은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끝낸 것으로 6일 확인됐다.
YG엔터테인먼트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한 2023년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소속 연예인 명단에 지드래곤의 이름이 없다. 이에 따라 지드래곤이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독자 활동을 시작했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지드래곤의 거취와 관련해 YG엔터테인먼트 측은 계약 만료 사실을 확인하면서도 "음악이 아닌 기타 활동은 별도 계약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추후 여러 상황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속계약 관계는 끝났지만, 지드래곤이 진행하는 광고 등 대외 활동에 대한 협업은 계속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드래곤은 10대 때부터 YG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가수 데뷔를 준비해왔고, 그룹 빅뱅 활동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소속사 이적 없이 YG를 대표하는 스타로 활약해왔다.
하지만 멤버들의 군 입대와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의 장본인 승리의 논란 등을 거치면서 빅뱅의 위치도 흔들렸다.
지드래곤에 앞서 이미 멤버 탑을 시작으로, 대성, 태양이 차례로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 이에 지드래곤까지 YG를 벗어나면서 이들이 앞으로 그룹 빅뱅으로 활동할 지 여부는 불투명해졌다.
한편 올해 초 새 앨범 발표를 예고한 지드래곤은 솔로 음반을 통해 활발힌 음악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