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무비= 박미애 기자]
'피랍'(가제)이란 제목으로 알려졌던 하정우 주지훈 주연의 영화 '비공식작전'이 여름 시장에 합류한다.
배급사 쇼박스는 7일 "영화 '끝까지 간다' '터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으로 신뢰받는 김성훈 감독과 하정우 주지훈이 의기투합한 '비공식작전'이 오는 8월 개봉한다"고 밝혔다.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의 버디 액션 영화다.
하정우가 배짱뿐인 흙수저 외교관 민준 역을, 주지훈이 치열한 내전 중에 살아남은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의 유일한 한국인 택시기사 판수 역을 맡았다. 하정우와 주지훈이 '신과 함께' 시리즈 이후 5년 만에 다시 스크린 호흡을 맞췄다.
프로포폴 불법투약 물의를 일으켜 한동안 스크린 활동이 뜸했던 하정우의 스크린 복귀작이기도 하다. 하정우의 스크린 최신작 2020년 2월 개봉한 '클로젯'이었다. 그는 지난해 9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수리남'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비공식작전'이 합류하며 대략적인 여름 한국영화 라인업이 갖춰졌다. 개봉을 일찌감치 확정한 '밀수'(7월26일 개봉)와 '더 문'(8월2일 개봉)을 시작으로 '콘크리트 유토피아'에 '비공식작전'까지 개봉을 확정했다. 여기에 정우성 감독의 '보호자'도 8월 개봉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지난해보다 더 치열한 여름 대전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