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무비= 김희주 기자]

배우 나인우가 ENA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출연 확정 소식을 알렸다.

ENA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극본 권민수·연출 한철수)는 나인우를 비롯해 김지은, 권율, 배종옥, 이규한, 정상훈 등이 출연하는 작품이다. 살인사건의 진범을 쫓던 형사가 가족의 감춰진 비밀과 욕망을 마주하게 되는 진실 추적극이다. 드라마 '우아한 가' '어게인 마이 라이프' '마이 리틀 베이비' 등을 연출한 한철수 감독과 '칼과 꽃' '우아한 가' '엄마도 예쁘다'의 권민수 작가가 만난 작품이다.

나인우는 극의 배경인 우진경찰서 형사 오진성 역을 맡았다. 오진성은 일명 '오진상'으로 불리며 안 해도 될 일까지 자처하는 '오지라퍼' 캐릭터다. 연쇄살인사건의 특별 수사팀으로 전출되면서 또 다른 주인공 고영주(김지은), 차영운(권율)과 함께 수사에 나선다.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는 '행복배틀' 후속으로 7월26일 밤 9시에 첫 방송한다. 제작진은 "현재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찾아뵐 테니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밝혔다.

●드라마 '달이 뜨는 강'으로 대세 반열 올라

나인우는 2013년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로 데뷔했다. 데뷔하자마자 주연급 배우로 올라섰던 건 아니다. 대중에 이름 석자를 제대로 알린 작품은 2021년 방송한 KBS 2TV 드라마 '달이 뜨는 강'이다. 극에 중간 투입됐기 때문에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남자 주인공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호평을 받았다. 

이후 KBS 대표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새 멤버로 중간 투입돼 인간적인 매력도 선보였다. 이후 JTBC드라마 '클리닝 업'(2022년), KBS드라마'징크스의 연인'(2022년)에도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했다. 

●스크린에서도 발휘된 존재감

드라마 뿐 아니라 극장가의 문도 두드렸다. 데뷔 초 스크린에서 주로 단역을 맡아왔던 그는 달라진 인기를 보여주듯 지난해 개봉한 영화 '동감'에서 주연 배우로 출연했다. 

'동감'은 2000년 유지태와 김하늘이 주연한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 나인우는 주인공 조이현이 짝사랑하는 남사친 역할로 등장해 설렘 가득한 로맨스 연기를 펼쳤다.  

이처럼 드라마, 영화, 예능 가리지 않고 활약 중인 나인우의 차기작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에 대중의 이목이 더욱 쏠리고 있다.

(사진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