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귀'로 돌아오는 오정세, 귀(鬼)와 신(神)을 본다면?

2023-06-08 10:32 박미애 기자

[맥스무비= 박미애 기자]

"공포 속 이면에 담긴 따뜻한 사람 이야기"

오정세가 '악귀'를 선택한 이유다. 오정세가 김은희 작가와 김태리와 손잡고 2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소감을 밝혔다.

(사진출처=SBS 새 금토드라마 '악귀' 예고편 캡처)
(사진출처=SBS 새 금토드라마 '악귀' 예고편 캡처)

오정세는 SBS 새 금토드라마 ‘악귀(惡鬼)’(극본 김은희·연출 이정림·제작 스튜디오S, BA엔터테인먼트)에서 악귀를 볼 수 있는 민속학 교수 염해상 역을 맡았다.

그가 연기하는 염해상은 어렸을 때부터 귀(鬼)와 신(神)을 볼 수 있었던 인물. 어머니를 죽인 악귀를 찾기 위해 집요하게 파고들기 시작, 민속학이란 학문을 접하며 교수까지 된 인물이다. 악귀를 찾기 위해 전국의 폐가, 집터, 발굴 현장, 궁과 능, 골동품 가게 등을 찾아다니던 어느 날 구산영(김태리)을 만나면서 그토록 찾아다니던 악귀와 재회하게 된다.

오정세는 염해상을 "귀신을 보는, 외로운 아픔이 있는 민속학자"라고 소개하며 "전문적 지식이나 학문적인 측면보다 '인물의 정서'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리다, 기억하다, 추모하다' 같은 말들이 해상에게 굉장히 중요하다"며 "나 또한 이 작품을 하면서 이런 말들이 예전과 참 다르게 다가오는 것을 느꼈다"고 작품에 임하며 달라진 태도를 전했다.

오정세는 "해상은 과거에 얽매여 사는 부족한 어른에서 악귀의 실체를 찾고 쫓는 과정을 겪으며 조금씩 성장하는 어른으로 변모하는 인물"이라며 "수많은 인물들이 악귀라는 존재에 얽혀 있는데, 이 관계에 집중하면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고 관람 팁을 전했다.

'악귀'는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오컬트 미스터리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후속으로 오는 2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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