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무비= 박미애 기자]
정유미 이선균 주연의 영화 '잠'이 칸 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된 뒤 해외 언론들의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잠'은 수면 중 이상행동으로 인해 끔찍한 공포를 맞닥뜨린 신혼부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정유미와 이선균이 각각 현수와 수진으로 분해 '첩첩산중' '옥희의 영화' '우리 선희'에 이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췄다.
'잠'은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돼 프랑스 현지시간으로 지난 달 21일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됐다.
스크린 인터내셔널(Screen International)은 "단순한 몽유병에 대한 풍부한 상상력과 교묘한 변화가 가미된 영화"라고 호평했다. 레터박스드(Letterboxd)는 "관객의 관심을 끌고 놀라게 하는 방법을 안다"며 '잠'을 올해 칸 국제영화제 베스트 영화 중 한 편으로 선정했다.
또 유재선 감독에 대해 레 쟁로퀴티블(Les Inrockuptibles)은 "첫 번째 영화를 아주 팽팽하고, 긴장되고, 간결하게 연출한다", 콘비니(Konbini)는 "장르를 혼합하면서 극도로 섬세하게 유머와 공포의 코드를 결합시킨다"고 찬사를 전했다.
'잠'은 오는 가을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