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무비= 김희주 기자] 인기 웹툰 '피라미드 게임'을 원작으로 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이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피라미드 게임'(극본 최수이·연출 박소연)은 매달 투표로 각자 등급이 매겨지는 상황에 F등급은 합법적 학교폭력 피해자가 되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을 배경으로 왕따의 피해에서 벗어나 게임을 끝낼 저격수가 되어야만 했던 한 여고생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탄탄한 원작, 신선한 캐스팅
지난달 김지연, 장다아, 류다인, 강나언 등이 출연을 확정한 데 이어 이들과 함께 극을 끌어갈 신예들이 합류했다.
먼저 '소년심판'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황현정이 재벌가 막내딸 김다연 역을 맡고, '얼어죽을 연애 따위' 등에서 활약한 이주연이 수영 유망주 심은정을 연기한다. '방과 후 전쟁활동'에 출연한 오세은이 숨은 덕후이자 전략가 송재형을 표현한다. 소심한 성장캐 표지애는 '차달래 부인의 사랑'으로 이름을 알린 김세희가, 말도 표정도 없는 유도선수 구설하는 신예 최윤서가 각각 맡아 시청자를 만난다.
여기에 '더 글로리'를 통해 새로운 신 스틸러로 인정받은 안소요와 손지나가 각각 학교폭력의 진실에 다가가려는 기간제 문학교사 윤나희와 이를 숨기려는 교장 임순애를 맡아 완성도를 더한다.
'피라미드 게임' 제작진은 "영상화가 기대되는 작품으로 손꼽혀온 웹툰을 원작삼아 싱크로율 높은 배우들과 함께 작품을 만들어 나가게 돼 기쁘다"며 "원작을 충실히 따르는 동시에 일부 각색을 통해 이야기의 흡인력을 높인 만큼 많은 기대 바란다"고 밝혔다.
이처럼 탄탄한 원작에 신선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으는 '피라미드 게임'은 2024년 티빙을 통해 공개된다.
●끊이지 않는 웹툰 원작 '드라마' 콘텐츠
'피라미드 게임'처럼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에도 시청자의 눈길이 쏠린다.
웹툰 원작 드라마가 본격 주목받기 시작한 건 2014년 방송돼 큰 인기를 모은 tvN '미생'부터이다. 이후 tvN '치즈인더트랩'(2016년), 넷플릭스 '좋아하면 울리는'(2019년), JTBC '이태원 클라쓰'(2020년), 넷플릭스 '스위트홈'(2020년)과 'D.P.'(2021년) 등 많은 웹툰 원작 드라마가 이어졌다.

●'사냥개들'부터 '살인자ㅇ난감'까지
올해 공개 예정인 웹툰 원작 드라마 라인업도 심상치 않다.
9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냥개들'이 대표적이다.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린 두 청년이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 목숨 걸고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다.
17일부터 방송되는 tvN 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도 웹툰 원작이다. 전생을 기억하는 반지음이 꼭 만나야만 하는 문서하를 찾아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아낸다.
배우 손석구, 최우식이 주연하는 '살인자ㅇ난감'도 있다.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와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의 대결을 그리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이다. 원작은 악행을 저지른 이들만을 골라 살인을 저지르는 이탕의 이야기를 그렸다. '죄와 벌'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대한민국 콘텐츠어워드 만화신인상, 오늘의 우리만화상, 독자만화대상 심사위원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