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무비= 조현주 기자]
마동석의 '핵주먹'이 해외에서도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9일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는 "'범죄도시3'이 지난 7일 전 세계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컴스코어(comeScore)에서 2538만달러(한화 약329억원)의 수익을 달성하며 전 세계 흥행 4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와 더불어, 몽골, 홍콩·마카오, 북미, 대만, 베트남 등 국내와 동시 개봉한 국가들에서의 흥행이 반영된 결과다. 전편인 '범죄도시2'(2022년)가 1072만달러(한화 약139억원)의 매출을 거둬들이며 5위에 올랐던 걸 앞서는 수치다.
영화를 접한 해외 매체들은 "복잡한 것을 우직하게 밀어붙이는 한국 영화의 열정과 특히 액션 장르의 발전이 돋보인다"(The AU review) "전편에 비해 한층 더 이야기 전개가 편안해졌고, 눈에 띄게 매끄러워졌다"(RogerEbert) "'범죄도시3'는 팬들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알고 있다"(The Last Thing I See) 등 호평을 보냈다.
'범죄도시3'의 해외 개봉은 계속 이어진다.
7일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을 시작으로 8일 호주·뉴질랜드, 9일 영국, 15일 태국, 22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캄보디아 라오스, 23일 미얀마 그리고 29일 중동 국가들에서도 순차적으로 극장 개봉한다. 이에 따라 글로벌 수익도 한층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의 열기 또한 식지 않고 있다.
지난 5월31일 개봉한 '범죄도시3'은 8일까지 국내에서 645만 975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개봉 1일째 100만, 3일째 200만, 4일째 300만, 5일째 400만, 6일째 500만, 7일째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침체돼 있던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범죄도시3'은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