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무비= 이해리 기자]
배우 봉태규가 24일 시작하는 제25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는다. 남성 배우가 여성영화제 개막식 진행을 맡기는 처음이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14일 "변영주 감독과 배우 봉태규가 개막식 진행으로 영화제의 시작을 알린다"며 "가수 이상은은 공연자로 무대에 선다"고 밝혔다.

올해로 25회째를 맞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여성영화제로 명맥을 잇고 있다. 변영주 감독이 12년 연속 개막식 진행자로 나서는 가운데 변 감독과 방송 프로그램 '방구석 1열' 등을 함께 했던 봉태규가 공동 진행을 맡는다.
봉태규는 "이전에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상상한 적이 있다"며 "막연한 상상이 현실로 이뤄져 기쁜 마음이 가득하고 변영주 감독과 함께하는 자리여서 의지가 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집행위원인 변영주 감독은 "끈질기게 잘 버티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지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올해도 개막을 진행한다"며 "영화제 기간 모두 함께 어울려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달 24일 개막하는 제25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30일까지 총 7일간 서울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과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