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무비= 이해리 기자]
피땀 눈물의 결과물이 마침내 공개됐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극본 강풀·연출 박인제)이 초능력자들의 이야기를 점차 확대하는 가운데 괴력을 지닌 사나이 이재만(김성균)이 새롭게 등장해 극의 세계를 더욱 풍성하게 확장하고 있다.
어떤 위협에도 다치지 않는 구룡포 장주원(류승룡)과 대립하는 듯 했지만 이내 사람을 구하려고 뜻을 모은 두 사람은 그들 자녀에게 이어진 초능력을 확인하고 또 다른 긴장감을 유발했다.

후반부에 접어든 '무빙'이 6일 공개한 14, 15회를 통해 새로운 초능력자 이재만이 이야기를 시작했다. 아내와 아들을 두고 소박하게 살아가는 청계천 상인인 그는 도시 재개발로 인해 생존권이 위협받으면서 위기를 맞는다.
이재만의 능력을 확인하려고 다가온 장주원과 대립하는 일명 '하수도 액션' 장면은 단연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무빙'이 펼쳤던 다양한 액션 장면들과 견줘 더욱 독창적인 내용으로 완성됐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 액션 장면은 4일동안 촬영했다. 그만큼 시리즈 전체에서 중요한 내용이라는 의미다. 이에 류승룡과 김성균도 하반신이 물에 잠길 정도로 구성된 세트에서 4일동안 뛰고 구르고 뒹굴었다.
그야말로 '피 땀 눈물'이 뒤섞인 그 생생한 현장의 면면을 류승룡이 공개했다.
류승룡은 '무빙'의 새로운 시리즈 공개일에 맞춰 지난 6일 SNS를 통해 김성균과 함께 했던 치열한 촬영장의 사진들을 공개하고 팬들에게 그 현장이 공기를 전했다.

앞으로 '무빙' 후반부를 채울 이재만의 이야기에도 관심이 쏠린다.
아내의 걱정과 만류로 괴력의 능력을 숨기고 살아가지만 이내 그 정체가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아들 강훈(김도훈)은 장주원의 딸 희수(고윤정), 이미현의 아들 봉석(이정하)와 같은 학교 다니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능력자로 길러지는 상황이기도 하다.
총 20부작 가운데 이제 단 5회만 남겨둔 '무빙'은 북한에서 온 능력자들도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면서 후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자극하고 있다. 과연 지금의 인기가 시리즈 엔딩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