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 리더의 책임감...바다, 슈에 쓴소리 후 눈물

2023-09-17 18:30 조현주 기자
    바다, SNS 라이브 방송 통해 슈 언급
    도박 파문 후 함께 방송 출연하며 복귀 도와

[맥스무비= 조현주 기자]

S.E.S 슈(왼쪽부터), 유진, 바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S.E.S. 슈(왼쪽부터), 유진, 바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그룹 S.E.S.의 리더 바다가 '도박 파문'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슈에게 쓴소리를 한 뒤 멀어졌다고 고백했다.

바다는 지난 15일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면서 "'슈'의 SNS를 보는 분들이 있을 건데, '이거 아니다' 싶은 것이 있으면, 아끼니까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해줬으면 좋겠다"며 "나 혼자만 그런 이야기를 하니까 멀어진 감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왜 그런 사건(도박 파문)이 벌어진 뒤, 바로 탱크톱을 입으면 안 되는지 설명했다. 지금 그렇게 입으면 어떤 사람들은 정신 못 차렸다고 생각할까 봐 염려가 됐다. 내가 그런 잔소리를 하니 슈가 싫었을 것"이라며 "내가 아는 슈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지, 화려한 예전 S.E.S. 모습만 보여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쓴소리를 많이 해서 멀어졌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바다는 슈에게 "정신을 차려야 된다. 쓴소리를 할 수밖에 없었다"며 "귀에 듣기 좋은 소리만 하는 사람들은 어쩌면 너를 녹이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 진짜 네가 없어질 수도 있다. 네가 이제 그런 일을 안 한다고 해서 끝난 것이 아니다. 네가 그 이후에 어떤 삶을 살아가는지 보여주는 것이 중요한 것"이라며 진심 어린 조언을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나이가 있고 가족이 있으니 더 책임져야 한다. 정신 차리고 너와 어울리는 자리로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고 눈물을 보였다.

1997년 데뷔해 2002년 해체한 S.E.S.는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국민 걸그룹'으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다. 2017년에는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2019년 슈가 2016년8월부터 2018년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수차례에 걸쳐 도박을 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으며 충격을 안겼다.

자숙의 시간을 보내던 슈를 응원한 것은 S.E.S. 멤버들이었다. 바다, 유진은 지난해 슈와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함께 출연해 지원사격을 한 바 있다.

조현주 기자 / joo@maxmovie.com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 maxpress@maxmovie.com
<저작권자(c) 맥스무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인물

댓글0
0/ 500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2안길 36 3층 ㈜미디어윤슬
      대표전화 02-2039-2293 | 팩스 02-2039-2925
      제호 맥스무비닷컴 | 등록번호 서울 아02730 | 등록일 2013년 7월11일
      발행·편집인 윤여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이해리
      Copyright ⓒ MediaYunseul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