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무비= 박미애 기자]

김순옥의 매운 맛에 내성이라도 생길 걸까. 상승 흐름을 보였던 '7인의 탈출'의 시청률이 꺾여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9일 방송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 5회는 전국 5.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23일 방송한 4회(7.7%)보다 2.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7인의 탈출'은 지난 15일 1회 6%로 출발해 4회 7.7%까지 눈에 띄는 변화는 아니지만 줄곧 상승세를 이어왔는데 이날 비교적 큰 폭으로 시청률이 떨어졌다.
이날 방송은 단죄자 매튜 리(엄기준)의 등판으로 일찌감치 관심을 모았다. 극중에서 엄기준의 핏빛 응징이 시작되며 드라마의 시청률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을 했으나 결과는 그 정반대로 나타났다.
'7인의 탈출'의 시청률 하락은 원조교제 등의 선정적인 설정으로 극 초반부터 논란에 휩싸인 데다가 23일부터 시작한 아시안게임 중계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7인의 탈출'은 '아내의 유혹' '왔다 장보리' '내 딸 금사월' '펜트하우스' 등을 집필한 김순옥 작가의 신작이다.
'7인의 탈출'은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명의 악인들의 생존 투쟁과 그들을 향한 피의 응징을 그린 복수극으로 엄기준 황정음 이준 이유비 신은경 윤종훈 조윤희 조재윤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