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구독료 인상...플랫폼 이탈? 신규 유입? "부담은 구독자 몫"

2023-11-02 19:08 이해리 기자
    계정 공유하면 월 5000원 인상 
    가족이어도 따로 살면 추가 비용

[맥스무비= 이해리 기자]

넷플릭스가 최근 공개한 오리지널 시리즈 '이두나!'의 한 장면. 계정 공유에 따른 요금 인상이 플랫폼 구독자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사진제공=넷플릭스 

결국 구독료가 올랐다.

넷플릭스가 계정 공유에 대한 추가 요금 인상을 단행한다. 올해 초 캐나다와 스페인 등에서 먼저 시작해 현재 100여개 국가로 확대한 계정 공유에 따른 요금 인상을 한국에서도 시행한다. 전반적인 구독료 인상이 불가피한 만큼 향후 넷플릭스 플랫폼 구독자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집중된다.

넷플릭스가 2일 계정을 공유할 수 있는 대상으로 '회원 본인'과 '함께 거주하는 사람'으로 한정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다른 사람들과 계정을 공유한다면 매달 1명당 5000원의 추가 비용을 내야 한다. 가족이어도 같이 살지 않으면 매달 5000원의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넷플릭스는 회원 가입 때 동의한 개인정보 취급 방침에 따라 IP주소와 접속 전자기기의 아이디, 계정 활동 정보 등을 활용해 이용자가 회원과 같은 가구에 사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그동안 계정 공유로 넷플릭스 서비스를 이용해왔던 구독자가 별도 계정을 만들 경우 프리미엄 계정은 월 1만7000원, 스탠다드 계정은 월 1만3500원을 지불해야 한다.

현재 넷플릭스는 각각의 요금제에 대한 추가 계정 공유 인원을 몇명으로 할지 확정하지 않았지만 이 같은 방침을 먼저 시행한 나라들에 비춰 볼 때 프리미엄 계정은 최대 2개, 스탠다드 계정은 1개를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넷플릭스는 지난 2월 캐나다와 뉴질랜드 등에서 계정 공유 제한을 시작했고, 지난 5월 이 같은 방침을 100여개국으로 확대했다. 2일 한국에서도 계정 공유 제한 조치를 시행하면서 사실상 구독료 인상을 단행했다.

넷플릭스는 다른 구성원들과 계정을 공유하는 회원들에게 2일부터 순차적으로 이메일을 발송해 새로운 계정 공유 정책을 안내하고 있다.

● 디즈니+, 티빙도 계정 공유 제한 및 요금 인상 계획 

다만 넷플릭스의 이 같은 방침이 플랫폼 이용자들에 어떤 변화를 미칠지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

계정 공유가 사실상 제한되면서 구독자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있지만 낙관할 순 없다. 넷플릭스는 물론 디즈니+와 티빙 역시 순차적으로 계정 공유 제한 등을 포함한 요금을 인상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구독자 유치를 위한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뭐가 됐든 구독자들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한다는 사실 만큼은 분명하다.  

이탈을 막기 위해 넷플릭스는 계정 공유 계획을 발표하기 전, 후로 오리지널 콘텐츠를 줄기차게 공개하고 있다. 최근 수지가 주연한 시리즈 '이두나!'를 내놓았고, 3일에는 박보영이 주연한 새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를 공개한다. 

이어 연말까지 영화 '독전2'와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 '경성크리처'를 연이어 공개하면서 구독자 유지 및 신규 확보를 노린다.

3일 공개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의 한 장면. 배우 박보영이 주연을 맡았다. 사진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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