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무비= 박미애 기자]

언론배급 시사회 이후 찬사를 받고 있는 영화 '서울의 봄'이 침체해있는 극장업계에 불쏘시개 역할을 해줄 영화로 급부상 중이다. '서울의 봄'이 7만장의 예매량을 돌파하며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17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은 개봉까지 5일 앞둔 17일 오후 4시께 예매관객 7만명을 넘어섰다.
'서울의 봄'은 쏟아지는 호평 속에 개봉 10일 전에 예매율 1위에 오르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상황이다.
영화를 먼저 본 이들 사이에서는 "팬데믹 이전이었다면 단연 천만영화감"이라고 '서울의 봄'을 치켜세우는 분위기다.
극장들도 코로나19 팬데믹 여파에 따른 장기적인 침체기를 보내고 있는 상황에 더불어 11월 비수기를 맞으면서 '서울의 봄' 개봉을 관객 증가 모멘텀으로 보고 있다.
멀티플렉스 극장 3사 중 1곳인 CGV는 오는 11월22일부터 '서울의 봄'을 IMAX 특가로 상영한다. 2D 영화 성인 기준 IMAX 상영관 티켓값은 1만8000~2만2000원인데, 22일부터 전국의 IMAX 상영관에서 1만5000~1만6000원으로 관람할 수 있다. IMAX 특가 상영으로 더 많은 관객을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서울의 봄'은 '비트'(1997) '태양은 없다'(1999) '아수라'(2016) 등을 통해 독보적이고 스타일리시한 작품 세계를 구축한 김성수 감독의 신작이다.
이 영화는 김성수 감독이 '아수라'로 호흡을 맞춘 황정민, 정우성과 다시 한번 손잡은 영화다. 영화에는 황정민, 정우성뿐 아니라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 정만식, 정해인, 이준혁 등 세대 불문 매 작품 뛰어난 연기를 보여주는 걸출한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주역부터 단역까지 그야말로 '연기의 향연'을 베푸는 총 224명의 배우들이 141분간 스크린을 가득 채운다.
'서울의 봄' 주역들은 개봉 1~2주차에 서울과 경기 지역 무대 인사를 돌며 직접 관객과 만난다.
개봉일인 11월22일 정우성 박해준 김성균 김성수 감독의 무대 인사를 시작으로, 11월25일 정우성 이성민 김성균 김성수 감독, 11월26일 황정민 정우성 김성수 감독, 12월2일과 12월3일 황정민 정우성 김성수 감독이 관객과 직접 만나 영화 관람 및 권유를 독려할 예정이다.
'서울의 봄'은 또한 한국영화로는 처음 12·12 군사반란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일찌감치 관심을 모았다.
1979년 12월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서울의 봄'은 오는 11월22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