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자료원, 8월 26일부터 한국고전납량영화전 개최

2004-08-20 16:22 맥스무비취재팀 기자

[맥스무비= 맥스무비취재팀 기자]

한국영상자료원이 8월 26일 부터 5일 동안 “그 여름밤 두견새 우는 사연” 이라는 부제로 한국고전납량영화전을 개최한다.

이번 영화전을 통해 소개되는 작품은 <망령의 웨딩드레스> <여곡성> <원한의 공동묘지> 등 모두 11편으로, 흰 소복을 입고 머리를 길게 늘어뜨리는 모습의 귀신, 원혼이 깃든 고양이의 괴력, 흡혈귀가 등장하는 B급 감성의 한국고전괴기영화를 필름으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상영시간표 및 상영작 리스트는 아래와 같고, 자세한 내용은 한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http://www.koreafilm.or.kr)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다. 관람료는 2,000원. 문의전화는 02-521-6213.※ 한국고전납량영화전 상영작 리스트

<두견새 우는 사연> (1967, 이규웅 감독) 윤승지의 외아들 윤도령(신성일)은 퇴기 계선(황정순)의 딸 옥화(김지미)를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윤승지는 감히 퇴기의 딸을 며느리로 맞아들이지 않으려하고, 윤도령을 안진사댁 외동딸 옥화(김효진)와 혼인하게 한다. 윤도령이 잠시 한양에 공부하러 간 사이 안진사의 딸은 옥화(김지미)를 모함, 동네를 떠나게 하고 옥화는 윤도령을 그리워한 나머지 상사병에 걸려 죽는다. 안진사의 딸과 결혼한 첫날밤 윤도령은 옥화의 망령과 해후하고 옥화는 자기를 사랑한다면 안진사의 딸을 죽이라고 한다. 윤도령은 안진사의 딸을 죽이려 하고 옥화의 망령은 윤도령의 사랑에 회개하는 안진사의 딸과 윤도령의 앞날을 축복하고 하늘로 오른다.

<원> (1969, 남태권 감독) 불당골에는 식물학계의 권위자인 고박사(허장강)가 살고 있다. 그런데 그곳에는 그의 친구 최성호(김석훈)를 사랑하다가 그에게 억울한 죽음을 당한 옥녀(강미애)의 혼귀가 아름다운 꽃이 되어 밤마다 나타나 젊은 여인의 피를 요구하며 고박사를 괴롭힌다. 마침 그곳에 최성호의 딸인 정주(윤정희)가 식물에도 영혼이 있다고 생각하는 식물학도인 애인 창일(이순재)과 함께 식물채집을 와 고박사의 집에서 머문다. 정주를 옥녀의 환생으로 착각하는 고박사가 그녀를 죽이려고 하고 창일은 필사적으로 싸운다. 결국 옥녀의 원혼은 고박사를 죽이고 딸을 찾으러 온 최성호는 흉가에 잠들어 있는 창일과 정주를 발견한다.

<이조괴담> (1970, 신상옥 감독) 연산군이 참수 당한 윤필우의 처 야화를 범하려 하자 야화는 남편의 뒤를 이어 자결하면서 평소에 아끼고 사랑하던 고양이에게 복수할 것을 유언한다. 그 후 궁안에는 아침마다 궁녀와 나졸들의 시체가 발견되면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함께 윤필우와 야화의 유령이 나타난다. 이에 윤필우의 친구이며 근위별감인 김충원(조수현)이 왕가를 위하여 고승의 힘을 빌려 요귀들을 물리친다.

<누나의 한> (1971, 이유섭 감독) 달래(김지수)는 후처인 서모(도금봉)와 그녀의 정부인 허주부(허장강)의 흉계로 아버지를 잃고 자신도 그들의 모함으로 억울한 누명을 쓴 채 죽음을 당하나, 동생인 도운은 달래의 기지로 아버지와 누나의 죽음조차 모른 채 선사에서 과거공부에 열중한다. 달래의 유령은 집에 홀로 남은 작은 동생 도선(김정훈)에게 뻗치는 마수를 모면하게 하려고 노력하나 소란이 일어나 결국은 도선의 죽음을 초래하게 되는데, 마침 장원급제한 도운의 도움을 받아 도선은 구출된다. 밝혀진 사실로 인해 서모일당은 죽음을 당하고 도운은 누나의 영혼을 은사인 청암대사에게 부탁한 뒤 도선과 함께 한양으로 길을 떠난다.

<넋> (1973, 권철휘 감독) 랑손(최봉)과 그 부하무사들에게 2년 전 겁탈당하고 참살했던 춘삼의 어머니(이경희)와 아내(신숙)의 넋이 영산골에 나타나 무사 넷을 죽인다. 이에 놀란 부사는 춘삼(윤양하)에게 랑손을 도와 귀신을 잡도록 부탁하는데, 춘삼을 알아 본 귀신들은 피하기만 한다. 그러다가 그리움을 참지 못한 아내는 시어머니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나타나 춘삼과 하룻밤을 지낸다. 사정을 알게 된 랑손이 춘삼을 미끼로 귀신을 잡으려하나 귀신들은 랑손의 부하들을 모두 죽이고 춘삼은 랑손을 죽여 어머니와 아내의 원을 풀어주나 그 역시 랑손에 의해 살해 된다.

<반혼녀> (1973, 신상옥 감독) 한도령(이승용)은 돈 천냥을 가지고 연화(리칭)의 집으로 가야했으나 그만 산적에게 빼앗겨 옛 하인인 장쇠(김무영)네 집에서 지내게 된다. 자신의 배필인 한도령을 못보고 죽은 연화의 혼령이 한도령에게 매일 밤 나타나 이승에서 못다 한 정을 나눈다. 장쇠는 상전이 귀신과 놀아나는 것을 보고 무당을 불러 굿을 하고 부적을 붙이지만 효험이 없다. 결국 한도령 스스로가 정신을 차려 연화의 혼령을 멀리하지만, 연화의 청에 따라 마지막 부부의 정을 나눈 뒤 연화가 떠돌이 원귀의 굴레에서 벗어나 저승에 가도록 한다.<망령의 곡> (1980, 박윤교 감독) 부호인 4대독자 김만호는 절에 은신중인 고아 점례(지미옥)를 만나 아들 태화와 혼인시킨다. 얼마 후 점례는 아이를 갖는데 태아와 자신 중에 한쪽이 희생되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점례는 삶을 구걸하다 비인간적인 김씨 가문의 희생물이 된다. 그 후 점례의 죽음과 연결되는 사람들이 하나 둘씩 목숨을 잃게 되고 태화는 정신이상자가 된다. 점례의 아들이 성장하여 결혼하게 되고 며느리의 몸을 빌려 점례는 마지막 복수를 하려 한다. 그러나 점례를 보살펴 주었던 주지스님(박암)이 등장하여 점례의 영혼을 구원 해준다.

<깊은 밤 갑자기> (1981, 고영남 감독) 생물학계의 권위자 강유진(윤일봉)은 나비채집을 하다가 희귀종 한 마리를 채집하여 돌아온다. 그의 아내 선희(김영애)는 남편의 곤충채집 슬라이드에 삽입된 이상한 목각인형을 보고 야릇한 기분을 느낀다. 얼마 후 다시 지방출장에서 돌아온 남편은 무당의 딸 미옥(이기선)을 데려온다. 선희는 미옥의 보따리에서 목각인형을 발견하여 점차 그들의 관계를 의심하여 정신이상이 된다. 급기야 선희는 미옥을 추락사로 없애나 그때부터 목각인형의 환영에 사로잡혀 어느 날 밤 목각인형과 한바탕 싸움을 하게 되고 다음 날 출장에서 돌아 온 강유진은 목각인형이 되어 있는 선희를 보게 된다.<망령의 웨딩드레스> (1981, 박윤교 감독) 신달산업 사장 김영하는 한 달 전에 죽인 정임(선우은숙)과 똑같은 마네킹을 차로 들이받는다. 그날부터 영하의 집에는 괴이한 일이 일어난다. 8개월 전에 영하는 정임과 동승하게 된 인연으로 별장에서 같이 지내게 된다. 영하는 정임을 범하고 임신한 정임은 영하에게 대가를 요구한다. 이에 영하는 정임을 죽여 암매장한다. 그 후 정임의 유령이 나타나 영하는 정임의 공동묘지를 확인하는데 시체는 없고 마네킹만이 남아 있었다. 영하는 별장지기 곽노인(이향)의 흉계임을 알고 그를 쫓다가 15년 전 한 맺힌 정임의 복수전이었음도 알게 된다. 그리하여 이들을 죽이려다가 실족하여 죽게 된다.

<원한의 공동묘지> (1983, 김인수 감독) 고려중엽 소야를 탐한 조부자(박암)는 그녀의 남편 허준을 죽인다. 그러자 소야도 자결하면서 고양이에게 복수를 부탁한다. 죽은 소야의 피를 먹은 고양이는 마성을 일으켜 조부자의 새 며느리인 영랑에 씌어진다. 밤이면 고양이의 괴력으로 인해 괴로움을 당하는 조부자는 마을안의 고양이를 말살시킨다. 그러나 영랑은 계속 사람들을 헤치고 결국 조부자도 죽임을 당한다. 고승인 혜성대사는 조부자의 아들과 함께 영랑에게 씌인 소야의 원귀를 퇴치하나, 그 역시 영랑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

<여곡성> (1986, 이혁수 감독) 폐가가 된 이경진 가문에 돈에 팔려 시집간 옥분은 첫날밤 신랑 명규가 괴상하게 죽으며 윗동서 경란, 영숙도 첫날밤에 과부가 된 것을 알게 된다. 억울하게 죽임을 당해 구천을 떠도는 월아는 무덤에서 출현하여 신씨를 살해하고 신씨로 둔갑하여 이씨 집안으로 들어가며 그날부터 괴변이 속출하고 경란과 영숙은 살해된다. 임신한 옥분을 죽여 이씨 가문을 단절시키려고 하는 월아는 옥분의 신비한 능력에 의해 소멸 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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