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버스영화제] 영화제 Big 3를 소개합니다

2005-01-27 01:50 맥스무비취재팀 기자

[맥스무비= 맥스무비취재팀 기자]

동백꽃 프로젝트 - 보길도에서 일어난 세 가지 퀴어 이야기

한국/2004/90min/DV 6mm/Color

제9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 부문’ 제30회 서울독립영화제 경쟁부문일본 이미지 포럼 ‘KOREAN INDEPENDENT CINEMA 2005 부문’ 초청(2005)

<동백꽃 프로젝트>는 한국 남성 동성애자 인권운동단체인 ‘친구사이’의 10주년 기념 행사 '두 번째 커밍아웃 - 한국 동성애자 인권 10년'의 영화제 프로그램 중 하나로써, 한국 최초의 퀴어 영화 옴니버스 프로젝트이다. 동백꽃으로 유명한 남단의 섬 ‘보길도’에서 일어나는 세 개의 퀴어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동백꽃 프로젝트>는 한국에서 퀴어로 산다는 것의 난제를 재확인하기 위해 영화의 배경을 흔히 우리 사회의 축약도라고도 불리는 '섬'으로 삼았다. 이 사회의 섬이며, 섬이 아닌 퀴어의 삶을 조망하기 위한 물리적 여건을 가장 여실하게 보여줄 공간이 곧 섬인 것이다.

<김추자> 최진성 감독

과거 사랑했던 두 남자가 우연히 조우한 기념으로 보길도에 다시 여행을 왔다. 그들의 슬픈 섹스 위로 흐르는 어린애 울음소리와 노래 한 가닥. 한국 신파 가요의 영원한 아이콘인 김추자는 그들에게 정녕 사랑의 여신일까?

<떠다니는, 섬> 소준문 감독

서울을 등지고 섬에 도착한 진욱과 연후. 2년의 시간이 흐르고, 두 사람의 감정은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 서서히 변해만 간다. 떠나고 싶은 남자, 그리고 그 남자를 붙잡고 싶어하는 남자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동백아가씨> 이송희일 감독

뒤마피스의 '춘희'에서 모티브를 얻은 이 영화는 '편지'에 관한 이야기다. 한 여자가 보길도에 당도해서 죽은 남편의 옛 애인을 찾아간다. 남편의 옛 애인은 남자다. 여자는 남편이 죽기 직전에 쓴 편지를 옛 애인에게 건내준다. 동성애자들로부터 상처받은 이 여인은 과연 그들을 용서하는 걸까?

유토피아

노르웨이/2002/85min/35mm/color

만하임-하이델베르그국제영화제 비평가상, 심사위원상, 파스빈더상

2002년 노르웨이 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의 현황을 살펴보기 위해 기획된 영리하고 예리한 영화. 노르웨이 내의 8개의 정당과 에필로그를 담고 있는 9편의 단편은 전체적으로 하나의 장편처럼 부드럽게 이어져 초현실적인 느낌마저 주기도 한다. 북유럽 특유의 신랄한 유머에 생생한 인물 묘사 및 의미심장한 메시지가 인상적이며 영화를 다 보고 난 뒤에는 찡한 감동마저 느낄 수 있는 수작이다. 특히, 노동당에 대한 우화 <대동단결>은 끌레르몽페랑국제단편영화제 대상,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푸르지오상을 수상했던 2002년 최고의 단편 중 하나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변한다(보수당) 모튼 틸덤 감독“큰 욕실에서는 가벼운 색깔을 취하는 게 좋다고들 한다”

연결된 사람들(중앙당) 아릴드 프롤리히 감독“날 도와주세요. 저 소가 내 핸드폰을 삼켜 버렸습니다”

가족(기독교 민주당) 사라 욘슨 감독“우린 루마니아로 향하고 있었는데 그 애가 바로 우릴 택한 거였죠”

작은 친구(자유당) 잉게뵤르그 토르거슨 감독“아무 느낌 없었다. 문틀에 대고 키스하는 느낌이었다”

아이들을 구하라(진보당) 테르예 랑그네스 감독“대부분의 사람들은 중국에 산다고 아버지께서 늘 말씀하셨죠”

승객들(사회주의 좌익당) 마틴 아스파우그 감독“난 에이즈 환자들과 일하고 있으니 엉덩이를 핥는 것은 우리의 주된 관심사가 아니다”

포켓몬의 힘(좌파 선거동맹) 마그누스 마텐스 감독“그는 지금쯤 분명히 거기 앉아서 투덜대고 있을 것이다”

대동단결(노동당) 한스 페터 몰란트 감독 “완전히 갇혀 버렸다. 정말 꼴 사납다”

<라쎄의 꿈> 토마스 롭사흠 감독“페트롤 주유소의 주인 라쎄가 하늘을 나는 꿈을 꾼다”

로봇 이야기

미국/2003/85min/35mm/color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감독상, 여우주연상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로드아일랜드국제영화제 그랑프리

한국계 미국인 그렉 박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전세계적으로 30개 이상의 영화제에서 각종 상을 휩쓴 화제의 SF 디지털 영화. 예리한 감각과 뛰어난 유머가 돋보이며, 개별 단편의 완성도와 영화의 전체적인 흐름이 완벽히 결합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시안 아메리칸으로 살아가는 감독 개인의 고민을 반영하듯 기계 사회 속에서 인간이 겪는 정체성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배우들 대부분이 미국에서 활동하는 아시안 아메리칸이며 감독 자신도 세 번째 에피소드의 주인공 ‘아치’로 출연하고 있다.

< My Robot Baby >

한 부부가 입양 심사를 위해 먼저 로봇 아기를 기르는 테스트를 받는다. 하지만 처음의 즐거움도 잠시, 로봇은 가끔씩 고장을 일으키기 시작하고 바쁜 직장 생활과 육아 사이에서 고충을 느끼던 부부는 갈등을 빚게 된다.

< The Robot Fixer >

평소 소원하게 지내던 아들이 교통 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진다. 어머니는 아들의 생명유지장치를 끊어야 하는 상황에 고민하던 중, 아들이 남긴 로봇 장난감들을 발견한다. 그리고, 마치 아들을 살릴 수 있을 것처럼 고장난 로봇을 고치는 일에 집착하게 된다.

< Machine Love >

사무용 안드로이드로 개발된 아치는 사무실에서 인간 동료들과 함께 일을 한다. 하지만 기능 장애를 갖고 있는 인간들과 답답한 사무실 생활을 하면서 간절히 사랑을 원하게 되고, 결국 옆 건물에서 일하는 같은 기종의 로봇과 사랑에 빠진다.

< Clay >인간의 기억을 스캔, 디지털로 전환하여 완벽한 영생을 누릴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된 미래. 조각가인 존은 작품을 완성하려던 중 사고를 당해 죽음에 직면한다. 그의 담당 의사와 이미 디지털화 된 아내는 그 또한 기억 스캔을 받아 디지털화하길 권하고, 존은 생사의 갈림길에 놓이게 된다.

자료제공: (주)인디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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