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뭘 볼까] <원더풀 라디오> <다크 아워> 등 각국 기대작 스크린에

2012-01-02 09:47 맥스무비취재팀 기자

[맥스무비= 맥스무비취재팀 기자] 새해 첫 주, 세계각국의 기대작들이 한 데 모였다.

한국의 <원더풀 라디오>는 방송가 생생한 이야기를 아름답게 그린다. <두시탈출 컬투쇼> 이재익 PD 의 쓴 유쾌한 이야기를 <싱글즈> 권칠인 감독이 솜씨 좋게 조율했다.

할리우드의 는 정체 모를 외계 생명체의 습격으로 폐허가 된 지구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의 처절한 사투를 생생한 3D영상으로 담아냈다.

<밀레니엄 제1부: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은 스티그 라르손의 ‘밀레니엄’ 3부작 중 1번째 이야기를 그린 스웨덴 영화. 개봉을 앞둔 데이빗 핀처 감독의 미국판 <밀레니엄>과 비교는 또 다른 재미가 될 수 있다.

라틴 재즈의 뜨거운 열정이 살아있는 스페인산 음악 애니메이션 <치코와 리타>, 독재를 향한 통렬한 우화가 돋보이는 그리스 영화 <송곳니> 역시 기대해도 좋다.

<원더풀 라디오>

내용요약: 걸그룹 ‘퍼플’ 출신으로 국민요정 칭호를 받던 진아는 현재는 폐지직전의 라디오를 살리는 게 급선무인 생계형 DJ. 프로그램을 살리기 위해 이재혁(이정진)이 새PD로 오면서 ‘원더풀 라디오’는 변화를 맞는다. 제멋대로인 진아와 까칠한 재혁은 사사건건 부딪치지만 야심 차게 마련한 새 코너로 청취율 불씨를 살리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승승장구하던 ‘원더풀 라디오’는 DJ 신진아의 표절시비로 최대 위기에 빠진다.

감상포인트: 퇴출직전의 라디오 프로그램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 한물간 걸그룹 출신 DJ의 우여곡절과 까칠한 PD사이의 러브스토리, 다양한 사람들의 진심 어린 사연들이 영화를 흥겹게 돋운다. 라디오 부스 안에서만 벌어질 수 있는 소소한 에피소드는 물론 방송가 다양한 군상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 흥미를 더한다. 노래와 안무까지 소화하며 천진난만한 연기를 펼친 이민정의 매력도 큰 재미다.

이런 영화 좋아한다면 강추!: <라디오 스타><다크 아워>

내용요약: 칠흑 같은 밤하늘 위에 미스터리한 발광체들이 수없이 떨어진다. 세계 곳곳에서는 각종 기계들의 기이한 오작동이 속출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놈들의 인류를 향한 무차별적인 공격. 그 시각 모스크바를 여행 중이던 네 명의 젊은이들은 순식간에 빛을 잃고 암흑 속에 갇힌 광대한 낯선 도시 안에서 오직 살아남기 위해, 보이지 않는 생명체를 향해 필사의 대결을 감행한다.

감상포인트: 정체 모를 외계 생명체의 습격으로 폐허가 된 지구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의 처절한 사투를 그린 영화. 미스터리한 외계인의 존재와 어둠의 공포가 스릴을 극대화시킨다. 붉은 광장, 굼 백화점, 대주교 다리, 구세주 성당 등 모스크바의 대표적인 명소를 배경으로 삼았다. <스피드 레이서> 에밀 허쉬를 주연으로 <나이트 워치> <원티드>의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감독이 제작을 맡았다.

이런 영화 좋아한다면 강추!: <베니싱>

<밀레니엄 제1부: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내용요약: 40년 전 어느 날, 명망 있는 뱅거 가문 소유의 외딴 섬에서 가족 모임을 하던 중 뱅거 가문의 일원이었던 ‘하리에트 뱅거’가 실종된다. 그녀의 삼촌은 그녀가 살해당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불명예로 기자 생활을 접어야 하는 ‘미카엘 블룸키스트’와 문신이 새겨진 반항적인 컴퓨터 해커 ‘리스베트 살란다’에게 이 사건 조사를 의뢰 한다. ‘하리에트’의 실종을 조사하던 이 둘은 40년 전에 일어난 끔찍한 연쇄 살인 사건과 그녀의 실종이 연관되어 있음을 알게 되고 음침하고도 간담이 서늘한 가족 역사의 비밀을 밝혀나가기 시작한다.

감상포인트: 유럽의 인기작가 스티그 라르손의 밀리언셀러 작품을 스크린에 옮긴 2009년 작품. 원작이 그린 사회와 정의의 문제, 도덕적 부패 등을 냉정하게 담았다는 평을 받았다. 개봉을 앞둔 데이빗 핀처 감독의 미국판 <밀레니엄>과 비교는 또 다른 재미가 될 수 있다.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의 미카엘 뉘키비스트와 <셜록 홈즈: 그림자 게임>의 노미 파라스가 주연으로 활약했다.

이런 영화 좋아한다면 강추!: <다빈치 코드><치코와 리타>

내용요약: 1948년 쿠바의 하바나, 야망에 찬 천재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치코는 어느 날 밤 클럽에서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하는 가수 리타와 만난다. 젊음과 재능으로 빛나는 그들은 곧 사랑에 빠지지만 열정과 욕망, 질투와 오해가 뒤엉키며 안타까운 이별을 맞이한다. 그리고 네온사인 화려한 기회의 도시 뉴욕, 이제 막 그곳에 발을 디딘 치코는 스타로서 성공을 눈 앞에 두고 있는 리타와 재회하게 된다.

감상포인트: 하바나에서 뉴욕, 그리고 파리에서 할리우드까지, 사랑과 꿈을 쫓았던 두 뮤지션의 뜨거운 여정을 그린 음악 애니메이션 영화. 영화 내내 흐르는 매혹적인 음악이 라틴 재즈의 매력을 전한다. 반세기 전 열정적인 하바나와 뉴욕의 모습도 흥미를 자아낸다. 쿠바가 낳은 명 피아니스트 베보 발데스가 영화 속 음악을 책임졌다.

이런 영화 좋아한다면 강추!: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송곳니>

내용요약: 한 저택에 아이들 세 명을 세상과 완전히 단절시킨 채 양육하는 부모가 있다. 그들은 바깥 세상과는 철저히 단절되어 있으며 유일하게 아버지만이 외부로 나갈 수 있다. 아버지는 아들의 성적인 욕구를 채워주기 위해 가끔 회사 경비인 크리스티나를 들이고, 마당에 나타난 고양이는 무서운 침입자로 교육시킨다. 이들의 등장과 자그마한 틈새 사이로 순종적이기만 했던 큰딸은 바깥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기 시작한다.

감상포인트: 자식을 철저하게 가둬 놓은 채 통제하고 있는 부모와 그들한테 길들여져 아무런 불만 없이 살다가 점차 자유를 갈망하게 되는 세 남매의 얘기를 그린 블랙코미디영화. 현실과 다소 거리가 있는 이야기지만 독재를 향한 통렬하고도 신랄한 은유와 비판은 섣부른 웃음도 슬픔도 허락하지 않는다. 지난 62회 칸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 부문에서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그리스 출신의 젊은 거장 지오르고스 란디모스가 메가폰을 잡았다.

이런 영화 좋아한다면 강추!: <하얀 리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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