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2-10-26 출생ㅣ영국 잉글랜드 버리세인트에드먼드ㅣUp the Front (1972) 데뷔밥 호스킨스는 영국의 버리세인트에드먼드에서 태어났다. 그의 어머니는 원래 런던에서 살고 있었지만, 제 2차세계대전중 독일의 런던대공습으로 인해 잠시 피신을 간 사이에 그를 낳은 것이다. 15세 때 배우가 되기 위해 학교를 자퇴한 후 서커스 단에서 불쇼를 하는 등 다양한 직업을 거쳐 영국의 연극 무대와 TV 등에서 배우 일을 시작했다. 미국에는 영국의 미니 시리즈인 데니스 포터 감독의 <내 사랑 시카고>로 처음 알려졌으며, 1975년 <인서트>로 스크린에도 데뷔했다.
그를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한 영화는 86년 출연한 영화 <모나리자>이다. 이 영화로 미국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며, 영국아카데미, 골든글로브, 칸국제영화제 등에서 수상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또한 88년 로버트 저멕키스 감독의 <제시카와 로저래빗>에 출연해 더욱더 널리 알려지게 된다. 헐리우드의 만화 캐릭터들이 등장한 이 영화는 그당시까지 만들어진 실사합성영화의 최고봉이라고 불렸고, 밥 호스킨스는 여기서 술주정뱅이 탐정 에디 발리안트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그외 <커튼 클럽> <귀여운 바람둥이> <닉슨> <러브 인 맨하탄> <미세스 헨더슨> 등도 그의 대표작들.
배우로서 알려지자 밥 호스킨스는 연기하는 배우로만 그치지 않았다. <레인보우>와 <비밀첩보원>을 직접 연출, 제작했고, <집시>는 그가 시나리오, 감독, 출연을 모두 맡은 작품이기도 하다.
한편, 그에게는 특이한 이력이 하나 있는데, 유독 다양한 나라의 실존 인물을 연기한 경우가 많았다는 점이다. TV영화인 <무솔리니: 일 듀스의 흥망>의 무솔리니 역, <세계 2차 대전 : 사자가 울부짖을 때>의 윈스턴 처칠 역을 비롯, <노리에가: 신의 축복>에선 마누엘 노리에가를, 올리버 스톤의 <닉슨>에선 에드가 후버 FBI 국장 역할, 그리고 장 자끄 아노의 <에너미 앳 더 게이트>의 니키타 크루세프 역들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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