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파리에서 태어난 줄리 델피는 장뤽 고다르 감독의 <탐정>에 출연하면서 영화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크쥐스토프 키에슬롭스키 감독의 <화이트>에서 여주인공 역을 맡으며 세계적인 배우가 되었다. 프랑스, 유럽, 미국 등 전세계 유명 감독들과 다양한 영화 작업을 한 그녀는 리차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비포선라이즈> 작업을 통해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이어 <비포선셋>에는 각본 작업에도 같이 참여, 아카데미상에 노미네이트 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고, 연기 뿐만 아니라 각본, 연출로 자신의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줄리 델피는 영화 <뉴욕에서 온 남자, 파리에서 온 남자>의 성공적인 감독데뷔했다. 그녀의 두 번째 연출작인 <카운테스>는 2008년 베를린 영화제 파노라마 부분에 초청되는 영광을 안았으며, 연출 뿐 만 아니라 각본, 주연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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