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움과 따뜻함이 공전하는 신비로운 분위기로 이국적인 정취를 풍기는 우마 서먼의 본명은 우마 카루나 서먼이다. "축복" 을 의미한다는 그녀의 이름은 아버지가 인도신화에 나오는 여신의 이름을 따지은 것. 지적인 가정 분위기에 반해 일찍부터 연예계에 관심이 많았던 그녀는 열 다섯 살에 부모를 설득하여 학교를 중퇴하고 뉴욕으로 모델일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게 된 영화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펄프 픽션> 부터였다. 이 영화에서 단발머리에 몽롱한 눈빛으로 트위스트를 추던 그녀는 이후 <고양이와 개에 관한 진실>, <배트맨4-배트맨과 로빈>, <가타카>, <어벤저> 등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펄프 픽션>으로 인연을 맺은 타란티노 감독과 다시 뭉쳐 <킬 빌>시리즈로 최고의 여전사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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