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트 러셀은 미국인들이 선호하는 외모인 푸른 눈의 금발머리 미남으로 그의 아내는 여배우 골디 혼이다. 터프한 남성미를 자랑하는 커트 러셀은 <보난자>로 유명한 TV 탤런트 빙 러셀의 아들이다. 아버지 덕에 10살이 되기도 전에 TV와 스크린에 모습을 나타냈다. 12살 때는 TV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었다. 디즈니 영화에 여러 편 출연했지만, 야구 선수가 되기 위해 도중 하차했다. 부상으로 인해 야구를 중단한 후 다시 연예계로 돌아와 79년 TV 드라마에 복귀했으며, 같은 해 존 카펜터 감독의 TV 영화 <엘비스>에서 엘비스 역으로 출연 인기를 얻는다. 이 작품은 그에게 그해 에미상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되게 해주었다. <커트 러셀의 코브라 22시>,<괴물> 등 존 카펜터 감독과 호흡을 맞춘 작품들로 인기를 얻었지만 88년 <불타는 태양>을 고비로 태양이 지는 역설적인 경험을 하게 된다. 한동안 주춤하던 그는 <분노의 역류>와 <스타게이트>부터 예전의 인기를 회복하였으며 97년 스릴러 <브레이크 다운>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줘 호평을 받았다. <3000마일>에서는 다섯 악당 엘비 파이브의 일원으로 시빌(커트니 콕스 분)이라는 섹시한 여자와 사랑에 빠져 그녀의 악동 아들 제씨와 극단적인 상황 속에서 가족이 돼야만 하는 마이클 역을 맡았다. 커트 러셀은 켈리 프레스톤과 함께 출연한 <스카이 하이>, 론 쉘튼 감독의 <다크 블루>에서 뛰어난 연기를 선보였고, 톰 크루즈와 함께 카메론 크로우 감독의 <바닐라 스카이>, 2006년 워너 브라더스가 제작한 영화 <포세이돈>과 2005년 드림웍스의 <드리머>에 주연으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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